“함께 만드는 복지”…국민참여형 포털 ‘복지로’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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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복지”…국민참여형 포털 ‘복지로’ 서비스 개시
  • 승인 2014.11.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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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희 기자

홍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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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일부 서비스 시작…연말까지 마무리짓기로

‘국민이 참여하는 복지 포털 사이트’.
보건복지부는 올해 말까지 국민들이 복지 관련 고민을 제시하고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복지포털 사이트를 마련할 계획이며, 11월부터 일부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복지부는 그동안 21개 부처의 복지 관련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복지포털 사이트를 운영해 왔지만 일반 국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렵고, 국민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복지로’를 보다 쉽고 친숙한 사이트로 개편하는 한편,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을 대폭 보강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편된 ‘복지로’ 초기화면
복지부 개편 방향에 따르면, 국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메뉴를 단순화하고 연관검색어 기능을 추가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올해 말까지 복지 지원을 요청하거나 복지 재원이 낭비되는 사례를 신고하는 등 국민참여 코너를 대폭 개설해 실질적인 ‘국민참여형 복지포털 사이트’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참여 코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의 복지관련 정보 검색 외에 국민들이 복지 관련 고민이나 의견을 제시하면 정부가 조사-처리해서 답변을 제공하기로 했다. 생활이 어려운 국민이 온라인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 읍면동 담당자와 연결돼 상담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보고 처리결과도 온라인 등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소외계층 복지지원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본인이 직접 신청하는 것 외에 주위 친척이나 이웃들이 대신 신청해 줄 수 있는 기능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복지로를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보건복지콜센터(129)를 통한 전화상담이나 채팅상담도 가능하다.

이용자를 허위로 등록해서 보조금을 받은 복지시설이나, 소득이나 재산을 적게 신고해서 복지지원을 받는 등 부정수급을 발견할 경우 직접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실명신고 외에 익명으로도 신고접수를 할 수 있도록 해서 접근성을 높이고, 진행상황과 처리결과를 복지로 사이트, 이메일, SMS 등 신고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 현재 상황에서 본인과 가족이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가 어떤 것이 있는지, 보육료-초등고교육비-기초연금 등 어떤 복지서비스를 받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복지로’의 전면개편을 통해 대국민 복지창구로서 복지정책 분야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간 ‘2014년 동절기 사각지대 발굴-지원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국민들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홍창희 기자 chhong@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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