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70세 이상 진료인원 최근 5년간 45.4%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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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70세 이상 진료인원 최근 5년간 45.4% 급증
  • 승인 2014.11.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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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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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총진료비 연 8.5% 늘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최근 폐렴이 노인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부상함에 따라 최근 5년간(2009~2013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를 이용, ‘폐렴(J12~18)’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연평균 2.2% 증가했으며 총진료비는 평균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폐렴’ 진료인원의 연령구간별 점유율은 2013년 기준으로 10세 미만 44.9%, 70세 이상 14.1%, 50대 9.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세 미만구간의 진료인원이 전체 진료인원의 44.9%로 ‘폐렴’ 진료인원의 절반가량은 유·소아다.

특히 70세 이상 구간은 10세 미만보다 진료인원은 적었지만 최근 5년간 증가한 진료인원이 약 6만6000명(45.4%)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진료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의 ‘201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폐렴’은 전년대비 사망률(인구 10만 명당)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망원인으로 특히, 70세 이상 구간의 사망원인 순위 중 ‘폐렴’은 5위 이내인 것으로 나타나 노인 진료인원의 주의가 요구된다.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하며 기침과 가래, 열 같은 일반적인 감기 및 독감 등의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지만 노인의 경우 20~30%는 증상이 없어 뒤늦은 진료를 통해 폐렴을 진단받기도 한다.

또 감기로 생각했으나 높은 열이 발생하고, 화농성 가래 및 호흡곤란, 무기력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폐렴 여부를 진단하고, 가래나 혈액검사로 원인균을 찾아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영수 심사위원은 “폐렴은 유·소아 층 진료인원이 많고, 노인의 주요 사망요인으로 부상되고 있는 만큼 어린이와 노인은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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