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명의의안 232] 小兒㿉疝及狐疝治驗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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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명의의안 232] 小兒㿉疝及狐疝治驗案
  • 승인 2014.11.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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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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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天一의 醫案(3)
내용: 狐疝症은 睾丸이 腫大한 症狀이나 女子일 때는 恥骨上이 腫大하거나 甚하면 陰脣까지 전파한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本人이 臨床한 女患者는 恥骨部가 彭起할 뿐 陰脣까지는 傳達되지 않았다 하나 元書에서 말하는 陰脫 또는 陰挺은 아니다. 陰挺陰脫은 단순한 前陰病이지만 恥骨部腫大는 所謂脫陽症이라 한다. 㿉疝症은 睾丸內에 異物 즉 痰飮이 內蓄한 것이고 狐疝은 所謂脫陽症이나 이 二症은 근원적으로 判異하니 그 治療法도 區分되어야 한다. 㿉疝과 狐疝의 差異는 㿉疝은 常時腫大하여 그대로 維持하나 狐疝은 臥則無하고 立則出하는 議動이 있는 것이다. 㿉疝의 原因은 痰飮이 蓄積한 것이다. 痰飮이 蓄積되는 原因은 學說에 따르면 風寒濕과 內傷飮食이라 한다. 그러나 直接原因은 忿怒呼哭에서 氣血循環에 沮害가 되므로 痰飮이 停滯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消痰과 利水를 爲主하여야 한다. 處方은 五苓散과 二陳湯을 交代로 日三服하면 四十日以內에 完治한다. 本人은 投藥한 것은 小兒(十歲以下)이므로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顆粒劑를 사용하였다. 그 用量은 五苓散과 二陳湯을 각기 3g으로 하였다. 大多數의 患者가 한의원을 무시하고 양방병원으로 가는 것이 狐疝이다. 그 腸脫出을 狐疝이라 하는데 腸脫出은 그 원인이 무엇이냐. 腹膜이 弛緩되었거나 아니면 腹部에 間隙이 發生하면 그 當處에 腹腔의 壓力에 의하여 장두가 逐出하는 現狀이라 한다. 腹膜이 弛緩되면 下腹部에 突出혹이 되고 이것을 指壓하면 腹內로 潛入한다. 腹部에 間隙이 발생하는 것은(鼠蹊部) 宗筋(腹直筋)이 緊引하여 腹腔의 弛緩과 收縮作用에 支障을 惹起하기 때문이다. 狐疝患者를 腹診하면 반드시 宗根이 緊張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宗根이 緊張한 것을 元書의 裏急에 해당한다. 金匱要略 血痺虛勞病脈症治條에 虛勞裏急悸衄腹中痛小建中湯主之 하였으니 이 裏急이라는 것이 宗筋의 緊張이고 腹筋이 緊張하면 반드시 脈搏이 鼓動함을 알 수 있다. 腹筋이 緊張한 것을 때로는 伏梁이라고 하기도 하였다. 이러하므로 狐疝 즉 脫腸의 治法은 調中益氣하고 急者緩之하고 緩者急之하면 治療가 可能하다. 그러므로 본인은 기존의 學說에 拘碍되지 않고 調中에는 補中益氣湯, 腹筋緩急에는 小建中湯을 선택하였다. 그리하여 小兒狐疝症에 補中益氣湯과 小建中湯의 顆粒劑 각 3g을 매일 3회에 교대로 복용한다. 그리하였던 바 40일 내지 50일에 완치하였다. (「醫林」제154호. ‘臨床治驗報告’, 1983년)

按語: 車天一 先生(1916∼?)은 대구시 동성로에서 경주한의원을 개설한 한의사로서 數理學, 脈學, 圖象學 등을 한의학에 접목시키고자 각종 연구 결과물들을 「醫林」에 발표한 학구적인 한의사였다. 위의 기록은 「醫林」제154호에 ‘臨床治驗報告’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기록이다. 그는 㿉疝과 狐疝은 소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외과적 수술을 거치지 않으면 치료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양방병원으로만 가는 경향이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서 이러한 글을 쓰게 된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顆粒劑 즉 엑기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장기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이러한 질환에는 顆粒劑를 사용해서 치료해나가는 것이 효과적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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