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한의사회는 정경진 회장, 옥도훈 자문위원, 오정석 원장 등이 경기도의료봉사단 일원으로 베트남 의료봉사를 마치고 돌아왔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 의약단체가 주관하고 경기도와 의료봉사 NGO 메디피스가 후원한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사랑, 그리고 화해’라는 슬로건 하에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엿새 간 베트남 중부 꽝찌성 여린현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의약단체, 메디피스, 경기도청 관계자 등 50여명의 합동봉사단이 참여했으며 현지 주민 약 1200명을 대상으로 진료 활동을 했다. 특히 여린현의 장애아동 80여명에게 무료진료와 재활치료를 함께 했다. 여린현은 베트남전쟁 당시 고엽제의 대량 살포로 다운증후군, 뇌성마비 등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의료봉사단은 하노이에서 전통의학 병원 관계자와 만남, 그리고 꽝찌성 외교청-보건청 관계자와의 만남을 통해 의료봉사 뿐 아니마, 양국 보건의료계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 교환을 했다. 또한 향후 보건의료사업(Public Health Care)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정경진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은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베트남 국민들에게 마음으로 사랑을 전하고 진정한 화해를 시도했다”며, “경기도의 위상을 올리고 베트남과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진심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한의사회는 의료봉사를 끝낸 후 진료를 위해 준비한 한방파스-침 등 의료물품 전부를 현지에 기증했다.
홍창희 기자 chhong@mjmedi.com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꽝찌성 여린현에서 진료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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