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임상현실 변화 반영… 홈피 통해 다운로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19일부터 한의 외래진료비를 청구하는 모든 요양기관에 한의 외래환자분류(Korean OutPatient Group-Korean Medicine, 이하 KOPG-KM)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한의 외래환자분류체계(KOPG-KM)는 2007년에 개발해 2013년에는 한의 임상현실 변화를 반영한 Version 2.0으로 전면 개정한 후, 올 1월부터 적용하고 있으며 19일부터는 KOPG-KM 질병군 번호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해 가동한다.
이 시스템은 외래진료비 청구명세서에 기재돼 있는 환자별 특성(진단명, 성별, 연령, 시술명)과 제공된 의료서비스들을 이용해서 환자들을 유사한 환자그룹으로 묶어서 분류하도록 구축 돼 있다.
환자분류 정보는 진료비 심사․평가 업무 시 병원 간 진료비용을 비롯해 재원일수, 기타 질 지표 비교를 위한 환자구성(case-mix)보정 도구 및 포괄수가제에서 진료비 책정을 위한 기본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입원환자분류 정보는 상급종합병원 및 전문병원 지정 기준으로 사용되는 등 보건의료정책 전반에 걸쳐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KOPG-KM은 심평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요양기관 업무포털’을 통해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존 외래환자 분류정보(KOPG)와 유사한 화면으로 구성해 제공하고 있다.
강경수 분류체계관리실장은 “한의 외래환자분류 정보 제공으로 요양기관 종사자들이 소속기관의 환자 구성․진료비 수준 등 다양한 진료지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5년 1월 적용 예정으로 추진 중인 한의 입원환자분류체계(Korean Diagnosis Related Group-Korean Medicine, KDRG-KM) 개발이 완료되면 정보제공 범위는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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