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혈의 침구임상경험 종합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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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혈의 침구임상경험 종합 매뉴얼
  • 승인 2014.08.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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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연 기자

전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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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 실용오수혈발휘(實用五輸穴發揮)
오수혈(五輸穴)은 침구임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특별한 수혈(輸穴)이다. 각 경(經)의 정형수경합혈(井滎輸經合穴) 5개 혈씩 모두 60개의 혈을 지칭한다. 모두 손발 끝에서 팔꿈치(肘) 및 무릎(膝) 사이에 있는 혈자리이다.

저자 楊維傑은 침구의 권위자 董景昌의 제자이고, 상한론의 대가 劉渡舟와 역학의 대가 朱伯昆의 문하생이다. 이 책은 저자의 저서 중 국내에 4번째로 소개되는 임상서적이다. 멀리 「내경」과 「난경」에서 가까이는 董景昌이나 저자의 이론과 실기에 대한 학술을 총망라했다. 여기에 서술된 오수혈의 연구를 심도 있게 진행하면, 동씨기혈(董氏奇穴)을 비롯한 각종 침법, 특히 우리나라의 많은 한의사들이 활용하고 있는 ‘사암침법(舍岩鍼法)’의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자는 강조한다.
楊維傑 著
주현욱 譯
물고기숲 刊

저자 楊維傑은 오수혈이 그 취혈 특성상 간편하고 안전하며 잘 응용하는 경우 빠른 변화가 있어 장부(臟腑)와 내외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책의 전작인 「針灸五輸穴應用」이 1991년 대만에서 출간돼 10여 판 발행됐다. 그 후 2010년 1월 발행된 중문판 「實用五輸穴發揮」에는 저자 개인의 창의와 체득으로 오수혈의 태극관(太極觀), 오수혈응용(五輸穴應用)의 시간관(時間觀)·공간관(空間觀)·상수관(象數觀), 동기상구(同氣相求) 등이 포함돼 있다. 오수혈 응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임상실용과 부합한다는 평이다.

한국어판은 중문판과 2014년 1월 출간된 영문판「The 5 Transport Points」에 근거해 완성됐다. 영문판은 중문판에서 빠진 부분을 새롭게 보충하면서 내용은 중문판의 4분의 1에 달하는 분량이 늘게 됐다. 그 중 가결(歌訣) 부분과 제3장 ‘五輸穴의 命名’은 번역하기 어렵고 서양인들에게 반드시 적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영문판에서 뺐다. 한국어판은 중문판 내용을 모두 담으면서 영문판에서 증보한 부분도 더했기 때문에 현재 가장 완전한 판본이라는 설명이다.

이 책의 상편에는 오수혈의 의의, 속성, 명명, 위치, 원리가 소개돼 있고, 하편에는 오수혈의 각종 용법이 자세히 서술돼 있다. 제28장 ‘楊維傑의 五輸穴 응용경험’에는 저자가 임상(臨床)에서 경험한 오수혈의 응용경험과 체득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각종 용법의 종합이자 총결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역자 주현욱 원장(압구정한의원)은 동국대 한의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대한자율신경면역학회와 발모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면역학에 의한 의학혁명」「한방탈모클리닉」「통증클리닉」등 30여 종의 저서와 역서를 저술했다. (값 9만원)

전재연 기자 jyjeon@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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