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에볼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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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에볼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 승인 2014.08.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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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희 기자

홍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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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장옥주 복지부 차관 주재로 대책회의 소집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바이러스와 관련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WHO는 8일 스위스 제네바본부에서 에볼라바이러스 긴급위원회를 열고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선포를 결정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전했다.

WHO는 에볼라바이러스가 가진 독성으로 인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비상사태’ 선포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2009년 신종플루와 지난 5월 소아마비 대유행과 관련해서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정부도 8일 오후 에볼라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날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 주재로 열리는 대책회의에는 복지부-외교부-법무부-질병관리본부 실무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WHO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7일부터 이틀간 에볼라바이러스 대책과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아프리카 우간다 보건장관 출신인 샘 자람바 박사를 위원장으로 한 에볼라 긴급위원회는 면역 및 백신 전문가들과 에볼라바이러스의 국가 간 전파 가능성과 확산 방지대책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 들어 지금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930명이 넘었다.

홍창희 기자 chhong@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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