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 진료환자 60대 이상 고령층이 4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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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 진료환자 60대 이상 고령층이 45% 차지
  • 승인 2014.08.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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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희 기자

홍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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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분석...2013년 진료인원 28만명, 총진료비 319억원 지출


‘난청’의 진료환자 중 60대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45%로 가장 높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7일 발표한 ‘전음성 및 감각신경성 난청(H90)’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8년 22만2000명에서 2013년 28만2000명으로 연평균 4.8%씩 증가했다.

남성의 비중은 10만6000명(2008년)에서 13만2000명(2013년)으로 24.1% 증가했고, 여성은 11만6000명에서 15만명으로 29.1% 늘었다.
2013년 총진료비는 319억원으로, 2008~2013년 연평균 6.7%의 증가율을 보였다. 공단에서 부담한 급여비(부험자부담금) 연평균 증가율은 6.3%였다.

전체 진료인원 중 60대 이상은 30.9% 증가했으며, 연령대 비중은 43.1%(2008년)에서 44.5%(2013년)로 늘었다. 2013년 기준으로 전체 연령대에서 60대 이상은 44.5%를 차지해 가장 컸고, 그 다음은 50대 17.1%, 40대 11.5% 순의 비중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80대 이상(2605명) > 70대(1964명) > 60대(1210명) 순이고, 여성은 70대(1863명) > 80대 이상(1794명) > 60대(1159명) 순으로 나타났다.
20~50대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21.8% 더 많은 반면, 0~10대, 60~80대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각각 15.5%, 14.7% 많게 나타났다. 0세(신생아․12개월미만 영아)는 10대미만~40대에 비해 6.8% 많은 게 특징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는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의 난청 발생 증가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노인의 난청은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생기는 청력 감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연령에 따른 청력 감소는 30대 정도에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양측 귀에서 대칭적인 형태의 청력 저하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인 난청은 악화의 원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담배, 술, 머리의 외상, 약물 복용 등이 노인성 난청과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치료에 앞서 독성이 있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주위의 소음, 술, 담배, 스트레스 등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3년 기준 의료기관 종별 진료인원은 의원(22만6610명) > 종합병원(3만1249명) > 상급종합병원(2만3915명) > 병원(7381명) 순으로 나타났다.

홍창희 기자 chhong@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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