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진 회장-강연건 기획이사 등 학생들 치료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정경진)가 안산 단원고 도보행진 참여 학생들을 위해 밤늦게 한의진료봉사를 했다.
정경진 회장과 강연건 기획이사 등은 16일 새벽 2시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에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도보행진에 나선 단원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했다.
도보행진단 중엔 허리, 발목, 종아리 부위의 통증을 호소한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간혹 미식거림이나 피부트러블을 호소하는 학생도 있었다고 경기도한의사회 관계자는 전했다. 이들 도보행진단은 정 회장 등의 진료를 받고 하룻밤 묵은 뒤 다음날 행진을 재개, 같은 날 오후 무사히 국회의사당에 도착했다.
이에 앞서 단원고 학생 46명과 학부모 10명 등 56명은 15일 오후 수업을 마친 뒤, 세월호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향해 도보행진에 나섰다.
정경진 회장은“학생 중에는 골절로 인한 깁스 상태인데도 도보행진에 참여한 학생이 있었다”며, “도보행진 소식을 듣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찾아왔다”고 애틋해 했다.
홍창희 기자 chhong@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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