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적 업데이트와 고객 니즈 충족이 OK전자차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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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적 업데이트와 고객 니즈 충족이 OK전자차트의 힘”
  • 승인 2014.07.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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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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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인터뷰 - 한의원 전자차트 개발업체 한메디 권성일 대표
한의원 전용 전자차트인 ‘OK차트’를 개발한 한메디(대표 권성일·47)는 지난 2000년에 설립돼 현재 2100여 곳의 한의원에 전자차트 운용시스템(OK차트)을 1000여 곳의 한의원에 원외탕전 전송시스템(OKOCS)을 납품했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권성일 대표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한의원 전용 전자차트를 개발하고 유지보수 하고 있다. 14년간 더 나은 차트의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권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오랜 경력의 개발자 중심으로 다양한 솔루션 제공

◇한의원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자차트를 개발하겠다는 권성일 대표. <김춘호 기자>
▶한메디의 설립배경은 무엇인가.
대학시절 수학을 전공했으나 프로그램 개발에 관심이 많아 관련 공부를 했다. 졸업 후 1990년도 초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해 개발파트에서 근무했고 2000년 한의학에 대한 방송 및 인터넷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한메디를 설립하게 됐다. 당시 심평원의 건강보험 EDI(요양급여 청구과정)에 대응하는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 돼 건강보험 관련 기능을 기본으로 하고 전자차트 및 한의원 운영 통합 솔루션의 수요에 맞춰 개발에 착수했고 2001년 5월 OK차트를 개발 완료했다. 이후 2003년 한약 탕전에 대한 처방전 관리 및 탕전 업무의 체계적인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에 맞춰 처방전송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설립 초기에는 한의학 관련 인터넷 방송 사이트를 운영했었다. MBN에서 방송된 한의학전문 프로그램인 ‘OK한방스페셜’ 등을 기획하고 제작했으나 자신 있는 분야인 개발 부분만 집중키로 했다.

▶특장점은 무엇인가.
주기적인 업데이트와 프로그램 에러 등에 대한 즉각적인 응대가 가능하다. 다른 직종도 마찬가지겠지만 전자차트는 판매 당시보다는 사후관리를 더 중요시해야 한다. 차트에 문제가 생기면 한의원 운영에 마비가 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원격조정 등을 통해 빠른 대응으로 한의원에서는 진료에만 매진할 수 있게 서포터 하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주기적인 업데이트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의료법 개정 등 외부적인 요인이 발생 할 때는 물론 내부적으로 기능이 추가 돼도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평균적으로 1년에 8번 정도 진행하며 개발팀과 유지보수팀이 분리 돼 있어 소비자의 요구반영 및 내용 전달이 원활하게 이뤄진다.
현재 개발자는 대표자를 포함해서 차트개발 3명, 웹개발 2명 등 총 6명이다. 또 관리 유지보수 파트가 별도로 있다. 이는 차트프로그램 개발업체 치고는 많은 인원이 개발과 유지보수에 배치돼 있다고 생각한다.

▶세미나도 개최하는데 목적은 무엇인가.
우선 1차적인 목표는 회원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곧 OK차트를 사용하는 유저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다. 2차적인 목표는 그 분들을 통해 한메디 신장의 목적이 있고 3차적인 목표는 세미나를 통해 양질의 정보가 한의계로 확산되는 것이다.
세미나는 시즌별로 이벤트를 만들어서 하며 지난해에는 차트사용법과 경영관리로 12번 진행했으며 올해는 한의원 수익증대를 목적으로 잡았다. 지난 6월에 입지분석과 진료권 이해, 마케팅 연구, 차별화된 진료를 개척하는 한의사 사례 등의 주제로 진행했다.

▶유저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진행되나.
우선 홈페이지 공개 게시판이 있고 프로그램을 이용해 회원의 문의가 들어오기도 한다. 문의가 들어오면 레벨별로 구분하는데 신규 회원의 경우 프로그램의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우선적으로 처리해준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 회원의 문의를 늦게 처리하는 건 아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그날 문의가 들어온 건은 그날 다 처리한다. 또 토요일 오전 근무도 하고 있어 토요일에 발생하는 문의에 대해서도 처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또 다른 장점이다.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한의학적인 기초지식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으나 2010년부터 자문한의사 그룹의 도움을 받았다. 또 의료급여 자격관리 시스템과 같은 의료법 개정, 현금영수증 제도 및 의료비소득공제와 같은 세법 개정, 도로명 주소 사용, 자동차 보험 심사업무의 심평원 이관 등과 같이 한의원 업무에 큰 변화를 요구하는 유관기관의 변화에 따른 시스템 변화가 불가피했다. 이러한 사회적인 변화 등으로 인해 설립 초기보다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업무가 복잡해졌다. 현재 20여명의 직원이 업무를 진행하고 있지만 더 빠르게 문의사항을 해결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가장 큰 원칙은 한의원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가장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의료 환경의 변화, IT시장의 변화에 맞춰 회원들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한의계가 많이 위축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한의원의 수익창출에 미약하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 유통서비스 및 솔루션 개발 확산에 노력할 것이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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