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릴 때마다 조언 한의학의 자긍심 심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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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릴 때마다 조언 한의학의 자긍심 심어줘
  • 승인 2014.07.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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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인턴기자

김종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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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민족의학신문 인턴기자 ‘창간 축하 메시지’
김종환 인턴기자
우석대 한의대 본과 3년
지금 생각해보면 민족의학신문은 한의학도인 저의 주변에 늘 있었습니다. 멀게는 입학하고 나서 거의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저 선배들을 따라 상경하여 참여했던 한미 FTA 반대 시위부터 가깝게는 천연물신약 집회까지 이런 문제, 상황 때마다 항상 민족의학신문이 있었습니다. 학교 안에만 있었기 때문에 신문을 보면서 이후에도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객관적으로 알 수 있었고, 상황을 바라보는 바른 시각을 갖게 되어 저의 생각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민족의학신문은 한의학도로서 한의학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었습니다. 주변에서 한의학이 많이 어렵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한의학의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조금씩 흔들리기도 했었는데, 신문을 통해 연구의 성과 및 선배 한의사들의 조언을 읽으면서 한의학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과 그에 따른 역할이 생각보다 크고 넓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후회보다는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할 것인가에 대해 더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한의계의 정론지로서 민족의학신문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위기의 상황 때마다 민족의학신문이 흔들리지 않고 한의계가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바른 소리를 해주었기에 한의학도들도 흔들리지 않고 언론을 신뢰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한의학을 배우는 한의학도에게 등대와 같은 역할을 계속 해줄 수 있는 언론으로 남길 바래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민족의학신문사에서 1주일간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굉장히 색다르고 보람찬 경험이었습니다. 한의계의 몇 안 되는 언론의 역할을 하는 것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있었는지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학회, 워크숍, 컨퍼런스 취재를 나가면서 학교 공부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것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그 주제가 그간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것이어서 ‘아 참 내가 한의계가 돌아가는 것에 대해 무지했구나’ 하고 반성도 해보았고, 어떤 때는 미래의 한의학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하는 지에 대한 힌트를 얻기도 했습니다. 또 선배 한의사와의 인터뷰를 통하여서는 제 진로에 어떻게 가야할지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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