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정보 제공 미래 의학으로 나아갈 동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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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정보 제공 미래 의학으로 나아갈 동력 될 것
  • 승인 2014.07.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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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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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5주년 기념 축사] 김남일 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회장


김 남 일
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회장
민족의학신문사가 이번에 창간 25주년 특집호를 발행하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민족의학신문은 1989년 한의학의 발전을 열망하신 135인의 창간발기인들께서 뜻을 모아 창간되었습니다.

1989년 무렵은 한국사회가 민주화운동의 열기로 큰 변혁이 일어났던 시기로서, 우리 한의계에서도 한의학에 대한 광범위한 자각이 커졌기에 허종회, 윤석용, 최환영 등 선배님들께서 이러한 흐름을 정확하게 캐치하셔서 이 신문을 창간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문 이름에 ‘민족’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은 역사문화적 측면에서 창간시기 한의계의 열망을 반영하는 것이며, 이 후로도 이 신문의 성격을 규정짓는 단어가 되어 왔습니다. 그동안 本 신문사는 민족의학의 미래상 제시, 평등의료의 정착운동, 직능단체의 민주화, 참된 민주사회의 실현 등 4대 강령을 社是로 걸고 한의협 정책강화 및 감시, 침구사 논리의 허구성 지적, 무면허 의료행위 지속 취재, 한방의료보험 집중 기획, 한방의료 제도권 진입 등 정책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루어왔습니다.

특히 현대사에서 큰 분수령이 되었던 한약분쟁 기간에 민족의학신문은 큰 힘을 발휘하여 젊은 학생들과 청년 한의사들에게 내일의 희망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한의계는 과거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은 그동안 축적되었던 모순이 현상으로 드러났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의학이라는 학문 자체에 대한 회의감에 사로잡힌 젊은 한의학도들을 볼 때마다 안타깝다고 생각되는 것은 현상과 본질에 대한 냉철한 판단이 요구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形化된 질병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냉철하고 정확한 진단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정확한 상황인식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여 학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학문의 미래의 길을 열어나갈 중책을 맡고 있는 12개 한의대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의 교수, 연구원, 학생 등은 미래 의학으로 나아갈 방안을 만들기 위한 사명감을 가지고 연구에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민족의학신문이 그동안 해왔듯이 학술적, 제도적, 사회적 흐름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의 임무는 앞으로도 한의학의 앞길을 열어주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민족의학신문의 창간 25주년 기념 특집호의 발행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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