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가 바른 길 가도록 격려와 쓴소리 마다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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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가 바른 길 가도록 격려와 쓴소리 마다하지 않아
  • 승인 2014.07.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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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건

김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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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5주년 기념 축사]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먼저, 어려운 한의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자 길을 밝히는 등대로서 한의계의 다양한 의견과 소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데 앞장서온 민족의학신문의 창간 2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민족의학신문은 1989년 창간 이후 지금까지 한의계 뿐 아니라 보건의료계 전 분야에 걸친 현안과 쟁점에 대하여 심층적 분석을 통한 탁월한 식견과 날카로운 필치로 현명한 대안을 제시해 왔으며, 한의계가 바른 길을 갈수 있도록 격려와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건전한 비판자로 성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민족의학신문이 한의계와 보건의료계의 여론을 선도하고 한의학과 한의사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정론직필의 언론으로 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쳐주기를 기대합니다.

대한한의사협회 제41대 집행부는 날로 심각해져가는 한의계의 위기를 정면으로 타파하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헌법재판소에서 ‘자격 있는 의료인인 한의사에게 과학기술의 산물인 의료기기의 사용권한을 부여해야한다’는 취지의 결정이 내려진 바 있으며, ‘천연물신약 고시 무효 소송에서 당당히 승소함으로써 한약을 천연물신약이라는 이름으로 강탈되고 있는 잘못된 현실을 바로잡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앞으로도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의 해결뿐 아니라 한의의료의 보장성 강화, 한약제제의 활성화, 독립한의약법 제정 등 한의계에 산적해 있는 현안이 해결될 때까지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한의계가 가야할 길은 여전히 멀고도 험난하기만 합니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한의계가 추구해야 할 올바른 가치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한의계의 정론지인 민족의학신문의 힘과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모쪼록 대한한의사협회가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인 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민족의학신문의 따끔한 질책과 애정어린 충고, 따뜻한 격려와 아낌없는 성원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한의계 내부에서 건설적이고 창의적인 논의의 장이 펼쳐질 수 있도록 민족의학신문의 지속적인 관심과 활약을 부탁드리며, 한의학의 세계화, 표준화를 이뤄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명실상부한 한의계의 대표 언론이 되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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