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빅데이터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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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빅데이터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 승인 2014.07.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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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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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고령화와 바람직하지 않은 생활습관 증가로 만성질환자가 급증하고 이로 인한 국민의 건강한 삶과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해법으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는 건강보험 37주년을 기념해 2일 오후 2시부터 공단 대강당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제발표에서 조대곤 포항공대 교수는 ‘건강보험 빅데이터 플랫폼 설계 및 활용방안’에 대해 “건강보험 플랫폼 설계 연구 목적은 국민에게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인 건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만성질환 예방 및 의료비 절감을 도모하고자 함이다”며, “건강 위험평가에 근거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예방서비스, 진료비 절감을 통한 올바른 건강보험 재정 집행 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추진일정은 이달 중 서비스 모델을 도출해, 8~9월 플랫폼 설계 방안 수립 및 법제도 파악과 조직운영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 10~11월에는 파일럿 시스템 구축 및 시현에 들어가고 2015년 이후 빅데이터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하용찬 중앙대 교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골다공증성 골절발생 양상 분석’을 통해 “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한 연구의 필요성은 코호트 자료와 건강검진 자료와의 연계로 골다공증 골절 예측 위험인자의 세밀한 분석이 가능하며, 200만명의 건강검진 코호트 자료로 다양한 질병예방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이희영 가천대 교수는 “맞춤형 건강관리 지원을 위한 건강·질병지표를 만성질환 관리사업에 활용할 경우 사업기획단계에서 사업대상을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 “사업대상자 선정 및 수행단계에서는 대상자가 누구인지 파악할 수 있다”며, “개인정보 동의를 기본으로 해 사업대상자를 파악하고 수행할 수 있으며, 대상자에게 검진 및 의료이용 등의 관련 정보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는 국민의 질병 예방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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