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서라, 거듭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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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서라, 거듭나자
  • 승인 2014.07.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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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돈

김진돈

mjmedi@http://


-창간 제25주년 기념 축시 / 度運 김 진 돈

일어서라, 거듭나자! 
                     -창간 제25주년 기념

                                度運 김 진 돈


날선 긴장을 일으켜
일상의 파편들을 되돌려
새로운 삶과 세계를 통시(洞視)로 펴서
사나운 醫學世界의 일렁임을 직시하자

당신과 나 사이 韓醫學이 서 있다

진흙탕에 피어오른 연꽃같은
겨울땅 속 모진 추위를 견딘 복수초같은
깊은 신음 빨아들여 긴 호흡에, 울컥
토해내는 겹겹의 붉은 동백같은
韓醫學 世界醫學!

큰 그림으로 새롭게 거듭나자
아직까지 시도하지 않은 틈을 발견하고
아직까지 시도하지 않은 소리를 듣고
아직까지 시도하지 않은 원을 세워

태양의 눈빛을 가진
불의에 당당히 맞서는 기백인 없나요

학문을 끓여 세운 영원한 理論
실전을 쪄서 달인 韓藥
수천 년을 정교하게 연마한 鍼灸와 道

어떤 세계, 韓醫學은 치료할 수 있다

냉혹한 시대, 짜디 짠 오늘
일어서자 거듭나자!
발걸음을 둥글게 굴려 시공을 굴려
푸르른 눈빛 백두대간의 정신으로

태양의 눈빛을 가진
세계에 당당히 맞서는 그런 기백인 없나요

이론을 끓여 의지를
실전을 쪄서 비전을
침을 돌려 아픔을 도려내어
기적의 별로 거듭나자

韓醫界를 옥죄는 奇異한 것들
분연히 깨뜨리고 일어나
시간을 차곡히 채워 韓醫學本質이 빛나는
전체 위한 세계를 韓醫學으로 일으키자

세계와 우리 사이 韓醫學은 살아 있다

무너져버린 이성, 흔들리는 시간에
무릎 뼈가 부러지고 정신이 빠져나가고
박동은 빨라지고 숨이 가파지는
적막한 광기, 존재의 불안에 대한 떨림같은
자본논리의 역습에 절대 기죽지마!


‘창간 기념 축시’ 김진돈 작가는?

 

 ◇김진돈 원장
시인, 수필가. 경희대 한의과대학·대학원 졸업, 한의학박사.
2001년 월간「수필문학」으로 수필가로 등단했고, 2011년 계간「열린시학」, 「시와세계」로 상반기 동시에 신인작품상을 받고 시인으로 문단에 나왔다.
2011년 새해 송파구청 새해맞이(올림픽 공원의 망월봉에서 약 1만5000여명 참석)행사에 신작 축시를 낭송하여 폭발적인 반응과 박수갈채를 얻었다.
2012년 신년 축시 낭송(포항 대흥사), 2013년 1월 1일 새해 송파구청 새해맞이(올림픽공원 망월봉) 축시 낭송, 2013년 한국 예술원 행사에서 축시 낭송 등 여러 군데에서 축시를 발표했다.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와 송파수필작가회장, 송파문인협회장(4년)을 역임했다. 현재 여러 대학의 최고위과정과 국방대학교 합동참모대학 등 기업체와 관공서를 대상으로 건강 강의를 해오고 있으며 각종 언론 잡지 등에 건강 칼럼과 시 발표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또한 송파문인협회 명예회장, 송파구립 도서관 통합 운영위원장, 문학지「동서문학」편집위원, 이상시 문학상 운영위원, 한국 예술원 객원교수,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의무부회장, 경희대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송파구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운제당 한의원장으로 있다.

주요저서로 「사계절 웰빙 음식」「자녀 건강」「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이 있다.
수필집(공동)으로 「아주 특별한 만남」「조금 비켜선 자리」「저 바람속의 노래」「가을역에 내리다다」「하늘섬에 눕다」「흔들리지 않는 숲」「나룻터 사람들」등이 있으며,「그 섬을 만나다」외 다수의 시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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