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약조제사회 24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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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약조제사회 24일 출범
  • 승인 2003.08.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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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약사 한약조제 공세 강화 조짐


대한약사회 한약정책비상대책위원회가 해체되면서 소속 비대위원들이 한약조제사회 설립, 의료일원화 및 한방의약분업 대책마련, 100방 철폐 등의 건의문을 대약에 제출한데 이어 24일 전국한약조제사회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기로 해 한약조제약사의 한약조제에 대한 공세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는 한약조제권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2만8천여명 중 30% 이상이 병·의원 처방보다 한약조제에 의한 매출에 전력하고 있어 약사들의 생존권 차원에서 한약 조제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한의약육성법 제정과 관련해 하위법의 제정과 운영에 따라 한약조제약사의 운신 폭이 좁아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24일 출범예정인 전국한약조제사회 추진위원장은 현재 서울 동작구약사회 박찬두 회장이 맡고 있으며, 이날 총회에서는 100여명의 발기인 겸 준비위원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전망되기로는 한약조제사회는 약사회와 별도로 한의약육성법·한의약청 설립 추진 등 정부정책에 대한 대응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 전위조직 형태로 약사회를 측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의협 김현수 기획이사는 “약사회가 의약분업 문제 이후 한약조제 문제에 주력하리란 것은 예상했던 일”이라며 “논리에도 맞지 않고 부당한 100종 처방이지만 법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감 없이 100방으로 제한돼 있는 양약사의 한약처방은 거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이에 대한 단속도 전무한 실정이다.

또 양약사들의 한약 조제에 대한 관심은 얼마 전 서울시약사회가 주관한 한방강좌에 하루에 무려 300명 이상이 참가한 것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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