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보] 의료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율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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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 의료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율 급증
  • 승인 2003.08.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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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캠프·이지메디컴 양강구도속 경쟁 치열
비용절감, 편의성에 인식확산도 한 몫
2005년 의료시장 규모 12조 8천억 원


지난해 4/4분기 의료 분야에서 총 370억원 규모의 전자상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4/4분기 및 연간 전자상거래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전자상거래 총규모는 50조3,340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9%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의료분야 전자상거래 거래는 2001년 1,240억 원에서 2002년 2,096억 원으로 전년대비 59%가 넘는 전자상거래 거래 규모 증가율을 나타냈다.

오는 2005년 의료 시장 규모가 12조 8,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특히 서울 5대 병원 및 7대 도시에 위치한 375개 병원의 연간 의료물품 구매총액이 약 4조원 대에 달해 의료 분야 전자상거래의 미래가 밝음을 예측할 수 있다.

특히 중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진료재료 실거래가 상한제, 의약품 고시가의 실거래가 수준 인하, 의약분업 등으로 인해 발생한 수익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용품 구입에 의료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의료 전자상거래분야는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 관계자는 “기업과 병원 사이에서 구매비용 절감, 구매절차의 편의성 등 전자상거래의 효과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되면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산업자원부가 전자상거래 업체 1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3/4분기 전자상거래업체 기업 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3분기 매출 전망 BSI가 123.0으로 전분기 105.1에 이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은 의료 전자상거래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현재 국내 의료부문 전자상거래업계는 삼성 의료부문 케어캠프와 이지메디컴으로 양강체제 구도를 갖추고 있다.

2003년 하반기를 의료 전자상거래의 재도약기로 삼고 있는 두 업체의 경우 의료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 의료부문 케어캠프(대표 이형남 www.carecamp.com)는 사업초기 빠른 의료 전자상거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나갔지만 올해는 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중소병원까지 그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케어캠프는 삼성의료원·성심의료 재단·순천향병원·차병원·백병원 등 국내 대표적인 5개 병원군 26개 병원을 포함해 전국 대형종합병원의 25%이상인 40여개 병원을 주주병원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주주병원을 60여 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케어캠프는 국내 최대 주주병원 보유를 기반으로 의료관련 제품 전반에 걸친 ▲공동구매사업 ▲수출입사업 ▲Medical 통합물류사업 ▲브랜드 비즈니스 ▲IT Solution 사업 등을 통해 수익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케어캠프 이형남 대표는 “주주병원과 협력사에게 급변하는 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비용 절감과 안정적인 거래선 확보 등의 혜택을 늘려 다양한 수익모델 및 사업모델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메디링스와 이지호스피탈이 합병한 이지메디컴(대표 서정욱)은 각사가 보유하던 서울대병원과 이화의료원 등 참여병원의 구매대행을 통합했다.

이지메디컴은 올해 초 합병 등기절차를 마무리짓고 국공립병원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을 늘리고 있다.

의약품 전자상거래 시장의 경우 팜스넷이 의약품 e마켓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온누리건강과 메디온 등 후발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다자간 경쟁구도로 변모하고 있다.

1,400여 개의 약국을 정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는 약국 체인회사 온누리건강(대표 박종화 www.onnuri.co.kr)은 도매상과 약국을 대상으로 한 온누리몰이라는 e마켓을 오픈, 유통업체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온누리건강은 약 2천 개의 약국과 5~10개의 도매상이 온라인거래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해 올 하반기 거래액으로 약 25억 원 가량을 책정해둔 상태다.

후발주자인 메디온(대표 남재우 www.medion.co.kr)은 전문약을 비롯한 4천여 품목으로 쇼핑몰을 대폭 개편했다.

메디온 쇼핑몰은 몰인몰·공동구매·이벤트몰·테마몰·전문의약품몰·가격비교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적립된 마일리지로 도매업체간 제품 교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신한카드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무이자 할부 혜택과 cash back 제공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후발 업체들의 의약품 전자상거래 진입에 따라 팜스넷(대표 김병진 www.pharmsnet.com)은 올 매출 1천억 원을 목표로 전문의약품 중심에서 일반약, 의약외품으로 매출 패턴을 전환하며 직거래 제품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팜스넷은 약국회원과 일반회원을 대상으로 유아용 코너, 다이어트/생식코너, 선물세트 코너, 제약회사 코너 등 다양한 쇼핑 콘텐츠를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팜헬스(www. pharmh.com)’를 오픈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미래팜 체인인 아야닷컴(대표 황강춘 www. ahyah.com)이 7개 제약사와 연계해 P2P(Pharmaceutical to Pharmacy)영업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ERM 솔루션 외에 향후 약국경영관리 POS시스템·웹 처방전달·전자상거래·고객관리솔루션 등을 서비스 할 예정이다.

자료제공 : (주)프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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