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회원들 요구 날로 다양해져… 새 의장단에 소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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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회원들 요구 날로 다양해져… 새 의장단에 소통 강조”
  • 승인 2014.03.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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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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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의장단 활동 마친 김시영 전 의장직무대행


2010년 대의원 의장·부의장 보선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의장직을 역임했고, 이후 2011년 부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의장단으로 활동해왔다. 의장단 활동을 마치며 김시영 의장직무대행(62·사진)의 소회를 들어보았다.

▶활동 기간 중 특히 2012년과 2013년에는 대의원총회에서 적잖은 갈등이 표출됐는데, 돌이켜보면 이에 대한 현상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주변영역이 너무 복잡해지다보니, 이들과 한의계의 첨예한 갈등 또한 복잡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갈등은 또 다른 갈등을 낳게 됐고, 결국 이에 대한 갈등을 대의원총회에서 결의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갈등만큼이나 회원들도 다양한 생각과 요구를 가지고 있다 보니 총회 내에서 회원 전체를 만족시키는 결론을 얻지는 못했던 것 같다.
또 한편으로는 집행부의 정책방향이나 그에 대한 결정이 회원 개개인에게 직접 전달되기보다는 일부만 전달되거나 때로는 오해로 번짐으로써 더 큰 갈등이 유발된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앞으로 대의원총회 및 의장단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신임 의장단과 감사들 모두 유능한 분들이 선출됐으니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의장단 선배로서 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의장단과 감사들은 41대 집행부와 자주 연락하고 자주 만나 집행부의 정책방향에 대해 명확히 인지할 수 있어야 할 것이고 대의원들과도 소통하면서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회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회원들의 요구는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소통이 중요하다.

▶앞으로 한의계에서의 활동이 궁금하다.
이제는 평회원으로 돌아가 회원의 의무를 다하겠다. 물론 집행진의 자문이 있다면 의장단을 역임한 선배한의사로서 흔쾌히 받아들일 것이다.

▶한의계에 전하고 싶은 말은.
시대가 변하면서 확실히 회원들이나 대의원들의 성향이 바뀌고 있다. 따라서 그들의 생각이나 요구도 다양해졌지만, 결국 회원들의 목표는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의사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국민건강증진과 한의학 발전이라는 국가적, 민족적 사명을 기필코 완수해내기 위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강력한 의지와 신념으로 한의계의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갔으면 한다.


신은주 기자

김시영 전 의장대행은?
1952년 경북 영주에서 2남 1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경희대 한의대 24기로 입학, 사병으로 군복무를 마친 뒤 바로 부산으로 내려와 한의원을 열었다. 94년에 동래구회장, 96년에 부산시한의사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박사학위를 받은 동의대에서 96년부터 2009년까지 한방부인과 겸임교수로 제자를 양성했다. 1988년부터 중앙대의원으로 활동했으며, 2010년 의장,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부의장, 의장직무대행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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