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보건소-한의사회, 한방난임치료지원사업 큰 효과
상태바
수원보건소-한의사회, 한방난임치료지원사업 큰 효과
  • 승인 2014.03.07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44juliet@http://


2012년부터 올해로 3년째...임신성공률 35.3%로 높아

수원시보건소에서는 2012년부터 수원시한의사회와 연계해 ‘한방난임치료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의학적 치료로 난임 여성들의 신체 상태를 자연임신에 가장 적합한 최적의 상태로 개선시켜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등 성과로 주목된다.

지난해의 활동을 살펴보면 수원시 보건소는 법적인 혼인 상태에 있는 난임부부에게 4개월 동안 탕약 5회, 환약 3회 처방했다. 약값이 보통 1인당 150만원 정도가 나오는데, 본인 부담금 30만원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수원시보건소와 수원시한의사회가 지원했다. 한의원 내원진료는 주 2회 정도로 본인부담 하에 침구치료를 같이 받았으며, 기초생활수급자는 본인부담금까지도 무료로 지원한 바 있다.

임신 성공률은 35.3%로 집계됐다. 이는 산부인과 인공수정의 평균 성공률이 15~20%, 체외수정인 시험관 시술 성공률이 약 30%, 시험관 시술을 통해 출산까지 되는 확률이 24%인 점을 감안할 때 성공률이 꽤 높은 셈이다.

수원시한의사회와 보건소관계자는 “한방치료의 특징은 임신이 목적이기는 하지만 몸 전체의 건강을 개선시킨다는 것”이라며 “한약 복용과 약침, 뜸으로 몸을 다스려 건강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려 임신을 시도하고, 난임 치료에 대한 스트레스와 고통, 호르몬제 부작용인 난소과자극 증후군도 피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한방치료 참가자들은 4개월간의 치료를 받으며 대다수 생리통증의 개선과 몸이 따뜻해짐을 느꼈다고 답했다. 또 난임치료사업 전후로 실시한 신체·혈액·스트레스 검사를 비교한 결과 건강에 부정적인 요소가 나타나지 않았고, 체질량 지수의 경우 비만도가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한방난임치료지원사업’은 3일부터 선착순 마감 시까지 지원을 받는다. 운영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이며, 수원시 보건소 모자보건실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진료는 수원시 한의사회가 지정한 3개 병원 및 한의원에서 이루어진다. 자세한 안내는 수원시한의사회나 수원의 장안구보건소, 권선구보건소, 팔달구보건소, 영통구보건소에 문의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