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으로 배우는 생활 속의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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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으로 배우는 생활 속의 명상
  • 전재연 기자
  • 승인 2014.02.27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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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 마음 동의보감

 

행복한 생활이란 어떤 것일까.

저자는 말한다. 내 마음이 건강해지면 자신은 물론 사회의 소통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마음이 우리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동의보감」에 나오는 마음수행법을 기초로 해서 일반인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실천할 수 있는 마음공부·명상수행의 방법을 제시한다. 생활 속에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잠깐의 틈을 이용해 마음을 가꾸면 우울증과 스트레스는 물론, 어떤 일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강조한다.

저자에 따르면 「동의보감」은 유불선 문화가 녹아 있는 인생전반을 연구한 백과사전으로써 그 근본은 마음수행을 골격으로 한다. 「동의보감」이 고대와 중세 동북아시아 문화가 융합된 철학서이며, 제1편인 ‘신형’편에서 ‘마음수행’에 관해 집중적으로 다룰 정도로 정신문화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다음과 같은 예를 들며 강조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다스려 미리 병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신의(神醫)라고 하며, 병의 치료에도 먼저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데, 반드시 그 마음을 바로잡으려고 수양하는 방법에 의지하여 쓸데없는 망상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  -「동의보감」 <신형>편 ‘이도요병’ 중에서

이 책은 우리 전통의 방법을 통해 물질만능화된 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우며, 인간 생명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인식하게 한다. 서구화되고 있는 한국 사회에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새로운 웰니스 문화의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는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마음공부·명상수행의 의미와 방법을 알기 쉽도록 안내했다. 마음공부에 대해 잘못 알려진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이를 바로잡는 부분이다.

제2부는 생활 속에서 실행할 수 있는 마음공부·명상수행의 구체적인 방법과 효과를 제시한다. ‘자세와 호흡만 바로 해도 병을 고친다’ ‘편안히 숨 쉬면서 호흡의 수 헤아리기’ ‘차분하게 한 곳을 응시하기’ ‘놓는 공부’ 등 장소를 불문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예시하고 있다. 저자는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
“이 방법들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우리 선조들이 생활과 더불어 꾸준히 실행 실천했던 내용과 방법이다. 이 가운데 만약 자신의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있다면, 열렬하게 지속적으로 생활 속에서 평생 꾸준하게 실행 실천했으면 한다.”

제3부는 마음공부의 이치와 철학을 알고 싶은 독자를 위해 「동의보감」에 나타난 마음에 관한 이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제시한다. 1부 길라잡이와 2부 실천 방법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해주는 부분이다.
저자는 대학시절부터 지금까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일상에서의 마음공부·명상수행을 실천해오며, ‘생활 속 명상수행’을 전파하고 있다.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한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한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부산 동의대학교 한의대에서 기초한의학을 강의하고 있다. 대한한의진단학회 부회장이며 (사)한국웰니스연구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논문으로 ‘난임 여성의 체질량지수, 불임기간에 따른 맥파연구’ 등 다수가 있다. 저서로 「전신형태 진단」「맥 의공학 연구방법론」「동의보감의 양생」 등이 있다. (값 1만 5000원)


전재연 기자 jyjeon@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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