養正積自除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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養正積自除案
  • 승인 2014.02.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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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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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206) - 權英植의 醫案(1)
내용: 서울 성북구 돈암동 김○○. 여성 40세. 怔忡證, 奔豚, 見爭卒倒 等 心臟이 대단히 약하여 양방병원과 한의원에 순회하다시피 하였는데 혹 차도가 있는 듯하다가 다시 되돌아가 병세가 여전하다고 한다. 거금 5년 전 여름에 本院에 來院하여 受診한 결과 腎大人으로 판명되었다. 腎大人은 裏寒證이 多하므로 溫補藥을 써야 되며 조금만 피로하면 亡陽이 되기 쉬우므로 補陽 즉 補氣를 망각하여서는 아니 된다. 그래서 이 환자에 加減十全大補湯 즉 人蔘, 白朮, 砂仁, 陳皮, 甘草, 當歸, 川芎, 白芍藥, 黃芪, 桂皮, 白何首烏 各一錢을 患者가 원하는 것에 의하여 5첩을 투약하였다. 투약하면서 이 약을 수백첩 써야 할 것이라 말하였다. 그리 하였더니 간헐적으로 5첩씩 1개월 2∼3회씩 복용하여 보니 환자의 말이 아편중독자 같으며 먹으면 정신이 상쾌하고 아니 먹으면 우울하다고 하며 아니 먹을 수 없다 한다. 그래서 이 처방으로 간헐적으로 3년 동안 복용하여서 무려 3백첩 가량 복용하였다. 이 환자의 이 증상이 전부 소실되고 건강하여져서 그 후에는 복약하지 아니하게 되었다. 만일 古方에 의한다면 五積散이나 消積正元散 等等의 약을 썼을 것이다. 그러면 쓴다하여도 효과가 있다가 없다가 할 뿐 아니라 효과가 있어도 종내는 뒤로 가게 될 것이다. 그 이유는 그 약에 그 약이 아닌 것이 혼합되어 있는 관계로 성공을 못 보았을 것이다. 한의사로 秘方을 갈구하거든 모름지기 四象方을 연구할진져.(「醫林」제75호. 1969년. ‘養正積自除論’)

按語: 權英植(1900∼?) 선생은 한의학 학술잡지인 「醫林」에 수많은 한의학 관련 논문을 게재하여 학술적 논쟁을 이끌어간 인물이다. 특히 후배들에게 四象醫學의 중요성을 역설한 인물로 유명하다. 이 醫案에서 ‘腎大人’, ‘裏寒證’ 등의 용어는 四象醫學的 입장에서 사용된 단어들이다. 권영식 선생은 위의 증상들에 대해 怔忡證, 奔豚, 見爭卒倒에 대해 五積散이나 消積正元散 등의 약을 쓸 것이지만 ‘養正積自除論’의 맥락에서 加減十全大補湯을 사용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는 이에 대해 “眞氣와 正氣를 保養하면 積은 자연히 消磨될 것이다. 積이 消磨되면 人의 健康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이 眞氣, 正氣를 保養하는데는 日常服用하는 食生活과 또는 其氣에 適合한 藥物이 필요한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그는 四象醫學 개념에 대해서도 “너무도 哲學的으로 해석하지 말고 醫學的 解剖學으로 구별하면 쉽사리 四個象의 判斷을 卽席에서 容易하게 될 수 있다. 이 四個象을 判斷하면 氣虛人, 血虛人, 氣實人, 血實人을 즉시 알 수 있으며, 또 寒熱燥濕의 性도 동시에 斷定할 수 있다. 그러하다면 氣虛人은 補氣하고, 血虛人은 補血하고, 氣實人은 調氣하고, 血實人은 調血하면 百病이 如失할 것이다. 이것을 모르고 患者를 대하면 荒野沙漠에서 尋路같아서 우왕좌왕 갈 바를 모를 것이다. 어찌 古方만 가지고 患者를 다룰 수 있을 것인가”라고 하여 사상체질의 개념을 넓게 생각하여 접근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 醫案에서 사상의학의 개념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넓게 치료의 방안을 잡아내는 데에 적용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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