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굽음증 여성이 남성의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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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굽음증 여성이 남성의 두배
  • 승인 2014.02.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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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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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분석...10~20대가 전체 절반 넘어

척추굽음증은 여성이 남성에 배해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척추 굽음증(M40/M41)’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2012년 기준 진료인원은 여성 9만4254명, 남성 5만459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9배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림1> 연령대별로는 10~20대가 전체 연령의 52%(10대 38.3%, 20대 13.7%)를 차지했다. <표1>

<그림1> ‘척추 굽음증’ 연도별/성별 건강보험 진료인원 추이


<표 1> ‘척추 굽음증’ 성별/연령대별 진료현황(2012년)
(단위: 명)

구분

전체

9세 이하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 이상

전체

144,713

6,371

55,362

19,885

14,653

12,294

13,265

10,448

9,551

2,884

(100%)

(4.4%)

(38.3%)

(13.7%)

(10.1%)

(8.5%)

(9.2%)

(7.2%)

(6.6%)

(2.0%)

남성

50,459

3,182

20,771

7,214

5,781

4,343

3,960

2,636

2,029

543

여성

94,254

3,189

34,591

12,671

8,872

7,951

9,305

7,812

7,522

2,341

주) 괄호( ) 안의 수치는 전체 인원 대비 연령대별 비율임

척추 굽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옆굽음증(M41)과 앞․뒤로 굽는 척추뒤굽음증·척추앞굽음증(M40)으로 분류할 수 있다. 2012년 기준 진료인원은 척추옆굽음증이 78.5%(3만1369명), 척추뒤굽음증·척추앞굽음증이 21.5%(11만4216명)로 분석됐다.

질환별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이 집중되는 연령을 살펴보면, 척추뒤굽음증·척추앞굽음증의 경우 50대 이상 여성이 다른 연령에 비해 많았으며, 척추옆굽음증은 10대 여성이 현격히 많았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척추 굽음증은 척추 굽음증은 양쪽 어깨의 높이가 다르고, 등 뒤에서 보기에 척추가 휘어진 소견과 견갑골이 튀어나오거나, 등이 불균형적으로 튀어나온 소견이 있을 때 진단할 수 있다.

척추 굽음증은 발병유형 및 연령대에 따라 치료 접근방식에 차이가 있는데, 척추옆굽음증이 있는 청소년의 경우에는 성장이 멈추면 더 이상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측만이 진행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찰(진단검사)이 중요하다. 척추뒤굽음증․앞굽음증의 경우는 연령대가 높은 여성의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폐경 이후 골다공증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이 있을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이 요구된다. 사춘기에 발생하는 척추옆굽음증은 여자 청소년에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성 호르몬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만 될 뿐 아직 의학적으로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척추뒤굽음․앞굽음의 경우 골다공증이 발병의 주 요인이 될 수 있어 폐경기 이후 골다공증 발병률이 높은 여성들이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 역시 갱년기가 지나면 남성호르몬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여성처럼 급격하게 감소하지 않기 때문에 여성의 척추건강이 남성보다 취약할 수 있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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