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난임부부 한방치료 지원사업 받았으면
상태바
정부의 난임부부 한방치료 지원사업 받았으면
  • 승인 2014.01.01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준영

조준영

mjmedi@http://


신년특집-내가 바라는 2014
조 준 영
꽃마을한방병원
한방부인과 전문의
난임부부들을 진료하다보면 이들 중에는 분명히 한방치료를 지속하기 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들이 보조생식술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정부의 지원이 양방난임치료에만 해당되기 때문이다.

한방난임치료가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이라는 사실은 이미 외국에서 여러 국제학술지를 통해서 입증이 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2010년 이후 여러 한방난임지원사업들을 통해서 그 효과를 입증해왔으며, 각 지부에서도 한방난임사업을 실시하여 난임부부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한방난임치료가 꼭 필요한 것이며, 효과적이라는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이런 사업을 통해 국제학술지에 실릴 만한 논문을 만들어 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관련 학회와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이러한 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어렵다면, 객관화된 공통된 프로토콜 하에 난임치료를 시행하여 후향적 분석을 시행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또한 한방난임지원사업을 어떻게 시행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착상탕’, ‘안태약’ 등을 원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이는 이미 한약이 생식능력을 높여주어 임신에 도움을 준다는 인식이 어느 정도 퍼져 있다는 이야기이다. 한약이 특정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국민들에게 알려진 것은 반가운 일이다. 반면, 같은 한의사로서 이해하기 힘든 진료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2014년에는 정부의 난임부부 한방치료지원사업이 구체화되어 아이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힘을 주기를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