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방 암치료 동향’ 연재를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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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방 암치료 동향’ 연재를 마무리하며
  • 승인 2013.12.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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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운

정창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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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한의사 정창운의 ‘해외 한방 암 치료’ <15>

 

정 창 운
근거중심의 한방진료확립에관심이 많은 초보 한의사
지금까지 14회에 걸쳐서 주마간산 식으로나마 해외에서의 한방 암 치료 동향을 간단히 살펴보았다. 필자의 천학비재로 인해 칼럼을 읽어주신 분들께 누를 끼친 것은 아닌가 심히 염려스러우나, 혹여나 이 분야에 대해 임상의 여러분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면 그것으로도 매우 다행스러울 것 같다.

이 칼럼과는 무관하게, 한의통합종양학 등 국내 한의계에서 활발한 관련 학술활동과 함께 다양한 서적이 출간되고 있으며 관련 원서들도 학생들이 읽고 있을 만큼 이 영역에 대한 관심과 임상적 영향력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4대 중증 질환 보장 영역과 관련해 한방 치료 보장에 대한 목소리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며, 이에 한의계 스스로도 좀더 목소리를 높이고, 환자 스스로도 그 필요성을 자각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특히 양방의학계가 의학적 사실마저도 파당적 이해에 얽매여 한방 치료의 효과를 부정하려 드는 것에 대해서는 단지 한의사 개개인 뿐 만이 아니라, 온 인류의 자산인 한의학의 활용을 통한 인류의 구제를 가로막는 비정 인술 그 자체이기에 국민들로부터 응당 공분의 대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일선 한의사들도 같은 목소리를 내어야 할 것이며, 이 목소리는 항상 과학적인 기반 위에서 나와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살펴본 것처럼 앞으로 한국의 한의학계는 일본에서의 한약 연구 및 미국 외 서구 국가에서 시행되는 침구 치료 등 다양한 한방 진료들의 장점만을 취합하여 국내 임상에서 적용시킬  수 있는 절호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를 다시 어떻게 가다듬고, 과학적으로 표준적인 방식을 통해 그 효과를 세계에 전파하느냐는 한국 한의사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디 이러한 과정들이 지속적인 과학적 근거 적용과 창출을 통해 한의계가 정상의 모습을 찾고 올바른 기반 위에 설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

이미 인터넷 판에는 추가가 되었지만, 이 연재는 일본에서 출간된 ‘한방으로 극적으로 변하는 암치료’(호시노 에츠오), ‘암연유명병원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한방에 의한 암치료의 기적’(호시노 에츠오), ‘한방암치료의 에비던스’(후쿠다 카즈노리), ‘암 한방’(키타지마 마사키 외) 외 자료를 정리한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기사에서 미비한 점이나 정확한 내용은 해당 서적을 찾아보시길 권한다.

본 칼럼에서는 분량 관계상, 타 칼럼과의 내용상 중복을 피하기 위해 주요 침구 시술에 대한 임상연구 및 중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중서의결합 임상 연구들, 특히 약침에 대해 깊게 다루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또한, 한의학 전반에 있어 급격하게 도입되고 있는 새로운 연구 기법들도 다루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와 관련하여 필자의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 lunarmix)에 지속적으로 최신 한의학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의 방문을 바라며, 차후 더 좋은 연재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면서, 해외의 한방 암 치료 컬럼을 마치고자 한다.   <끝>

정 창 운

근거중심의 한방진료확립에
관심이 많은 초보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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