盲腸炎手術後遺症治療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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盲腸炎手術後遺症治療案
  • 승인 2013.12.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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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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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96) - 宋壎의 醫案(3)
내용: 대전시 성남동 김〇〇 남자 38세. 1973년 7월 10일경 某親知의 문병차 시내 모 外科病院을 방문한 일이 있다. 問病을 하고 나오는데 어느 知面있는 부인의 애원으로 약 1개월전에 맹장수술을 받고 예후가 불량한 환자의 입원실로 들어갔다. 환자의 신음 소리가 옆 방에까지 들려온다. 들어가보니 환자는 의자에 정자세로 정좌하여 조금도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복부는 약간 硬滿되어 있으며 손을 대지 못하게 한다. 간간이 통증이 올 때는 담석증환자처럼 통증이 극심하고 일기도 덥지만 두부에서부터 전신에 油汗이 흐른다. 음식은 米飮이나 牛乳를 차 한잔 정도이고 사오일을 두고 진통제나 기타 주사치료를 하고 있으나 통증은 조금도 減하지 않고 야간이면 尤甚하여 四五日間을 전혀 睡眠을 못하고 보는 사람이 민망할 정도이다. 外科醫는 하루만 더 기다려보고 再手術을 하자는 것이다. 환자 부인의 애원으로 한약을 투여키로 하고 歸院하여 蟠葱散本方을 倍半으로 增量하고 山査肉 三錢, 烏梅 三梅로 三貼을 投與하였던바 극심한 통증이 없어지고 간밤에는 처음으로 잠을 잤다하며 부인이 희색이 만면하다. 동일한 처방으로 二次, 三次 各三貼씩 九貼으로 완쾌퇴원하여 지금은 건강한 몸으로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 (1975년 「醫林」제108호)

按語: 이 醫案은 맹장염 수술 후에 후유증으로 인하여 통증이 가라앉지 않은 38세의 남자를 蟠葱散加減方으로 치료한 宋壎 선생의 경험을 담고 있다. 蟠葱散은 「東醫寶鑑」前陰門에서 “脾胃虛冷, 心腹攻刺連胸脇, 膀胱小腸腎氣作痛”을 主治로 하는 처방으로서 구성이 “蒼朮, 甘草 各一錢. 三稜, 蓬朮, 白茯苓, 靑皮 各七分. 縮砂, 丁香皮, 檳榔 各五分. 玄胡索, 肉桂, 乾薑 各三分. 右麁末, 作一貼. 葱白一莖 煎服”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이 처방은 구성을 분석해보면 平胃散 加三稜, 蓬朮, 玄胡索, 檳榔, 丁香皮, 砂仁, 肉桂, 茯苓, 葱白 去厚朴, 大棗인 것을 알 수 있다. 이 처방은 腹部의 질환의 寒症에 사용하는 통용방으로서 鎭痛의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처방의 구성으로 보아 脾胃의 虛冷으로 下腹部와 臍腹部를 이어가면서 아픈 증상을 치료한다. 葱白이 들어간 것은 寒氣로 인한 腹痛에 뛰어나기 때문이다. 山査肉과 烏梅를 첨가하고 있는데, 이것은 食積의 증상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이를 통해 송훈 선생은 盲腸炎後遺症 자체보다는 당시 드러난 증상으로서 腹部의 痛症, 寒症, 食積 등의 증상을 감별 진단하여 치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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