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발전 위해 써 달라” 당부


조성태(48·사진) 서울 아카데미한의원장은 지난 16일 조정원 경희대학교 총장에게 한의학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426호 인터뷰 참조)

현재 형상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조 원장은 “그동안 한의사로서 어느 정도 성공도 했고 이를 다시 한의계에 환원하는 의미에서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한의학의 올바른 발전에 쓰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처음 기부금을 내놓게 되었지만 향후에도 한의계 발전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기부금을 낼 생각”이라는 의사도 밝혔다.

이날 기부금 전달과 관련해 안규석 경희대한의과대학장은 “요즘 경제가 어려운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기부금을 내놓아 학계에서는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나 교수들 모두가 자극을 받아 연구에 정진하는 계기가 되고, 한의계내에서 기부문화에 대한 인식도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태 원장은 경희한의대를 27기로 졸업했으며, 상지대학교 외래교수와 세명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 현재는 동서의학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강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