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용 해성한의원장(MBC라디오 동의보감진행)이 말하는 동의보감의 생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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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용 해성한의원장(MBC라디오 동의보감진행)이 말하는 동의보감의 생활지혜
  • 승인 2013.10.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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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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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용 해성한의원장(MBC라디오 동의보감진행)이 말하는 동의보감의 생활지혜
(동의보감발간 4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中 ‘동의보감의 생활지혜’ 내용 발췌)

•맑고 강한 몸의 지혜
첫째 ‘반운(搬運)’을 행한다. 정을 훼손하거나 기를 소모하거나 신을 상하지 않게 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 앉아 호흡을 조절하면서 고치(叩齒)하고 정신을 집중하면 신기가 안정되면서 화기가 돈다. 이때 침이 나오면 삼켜 단전에 보내고, 두 손을 비벼서 뜨겁게 해 머리를 빗고, 백 걸음 걷는다.
둘째 ‘곤륜(崑崙)’을 수양한다. 머리카락을 많이 빗고, 손은 항상 얼굴을 문지르고, 치아는 마땅히 자주 두드리고, 침은 항상 삼키고, 기는 마땅히 정련해야 하니, 이 다섯가지는 곤륜을 수양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셋째 ‘도인법(導引法)’을 행한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고 문의 지도리가 좀먹지 않는 것은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신체와 ‘기’도 마찬가지다. 오랫동안 걷거나 서 있거나, 오랫동안 누워있거나 앉아있는 것은 몸을 손상한다.
넷째 배꼽이 건강해야 장수한다. 배꼽에 뜸을 뜨면 온갖 병을 물리치고 생명을 보전하며 연년익수할 수 있다. 이 법을 고양(固陽)의 법, 또는 고체(固滯)의 법이라고 한다. 꽃봉오리의 꼭지를 사람의 배꼽에 비유해서 그 꼭지가 견고해야 꽃이 무성하다는 말로 사람은 배꼽이 보호되어야 인체가 건강해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참 삶을 위한 마음의 지혜
첫째 인체는 소천지(小天地)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유일한 길은 가장 영귀한 존재로 그 존재에 걸맞게 사는 것이다. 둘째 수명은 천명이나 인사를 다 해야 한다. 바다의 밀물과 썰물은 천지가 호흡하는 것으로 하루 2번씩 오르내릴 뿐이지만 사람은 하루에 1만3500번 숨을 쉰다. 그래서 천지 수명은 오래고 끝이 없지만, 사람은 아무리 길어도 100살을 넘지 못한다는 것.
셋째 마음을 다스려야 하고, 넷째 병들기 전에 다스려야 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성스러운 사람은 이미 발생한 병을 치료하지 않고 병이 발생되기 전에 미리 치료한다. 이를 ‘치미병’이라고 한다.
다섯째 일곱가지를 적게 해야 한다. 기를 보양하여 정신을 온전하게 하면 정말 오래 살 수 있다. 대체로 모든 것 가운데서 보양해야 할 것은 원기를 보전하는 것보다 앞서는 것이 없다. 따라서 말을 적게하고, 색욕을 경계하며, 기름지고 맛 좋은 음식을 적게 먹고, 성냄을 적게 하며, 생각과 걱정을 적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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