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폄훼 대응팀’ 구성 등 법적 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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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폄훼 대응팀’ 구성 등 법적 대응하겠다”
  • 승인 2013.10.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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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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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한의학 폄훼에 대한 장기 대책 마련

한의협이 ‘한의학폄훼대응팀’ 및 ‘불법의료신고센터’ 구성 등 잦은 한의학 폄훼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모 협회의 회장은 국회 보건·환경포럼토론회가 개최한 ‘의료 일원화’ 토론회 축사를 통해 “과학적인 근거없이 음양오행설에 기댄 한의학으로는 현대의학과 일치할 수 없다”, “이원화 되어있는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은 일본 식민지 지배체제의 유산”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학 진료의 우수성과 탁월함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는 SCI급 의학관련 저널에 발표되고 있는 각종 학술논문과 연구결과가 입증하고 있다”며 “해당 협회장은 이와 같은 사실은 애써 외면하며 일방적인 한의학과 한의사 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으며, 거짓과 선동으로 국민과 여론을 기만하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한의학 폄훼 발언이 있을 때마다 곧바로 성명서가 발표되곤 하지만 한의학을 폄훼하는 횟수가 잦아들지는 않고 있다. 매번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보다 장기적인 대책은 없을까.

한의협 홍보팀은 “한의학에 대한 폄훼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한의학폄훼대응팀’을 꾸리는 과정에 있다. 또 악의적으로 한의학을 음해하는 내용에 대해 법적 검토 및 법률대응을 위해 ‘불법의료신고센터’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법의료신고센터에는 양방 병·의원에서 진료 중 ‘침 치료 혹은 한약복용을 하면 안된다’라든지 한의학에 대한 근거 없는 폄훼로 환자에게 잘못된 내용이 전달되거나, 광고 형태로 한의학을 비방하는 형태 등도 신고할 수 있다.

김태호 홍보이사는 “불법의료신고센터에 신고할 때에는 해당 사례 증거 등과 함께 한의사협회로 직접 전달하거나 한의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범위는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또 “지난 전국이사회에서 한의학폄훼대응팀을 만들겠다는 결의가 있은 후 현재 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팀 구성이 완료되기 전 폄훼대응의 일환으로 신고센터를 운영중이다”며, “현재는 한의사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민들로부터도 신고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협 홍보팀은 국민들에게 한의학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전할 수 있는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는 10월 10일 한방의 날을 맞아 대학생들의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하고,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며 지혜의 보고인 한의학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광고공모전’을 마련했다.

시상은 24일 개최 예정인 ‘제8회 한방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진행된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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