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한의학인물사(195) 韓秉洙(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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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한의학인물사(195) 韓秉洙(1903~?)
  • 승인 2013.10.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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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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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연구로 지역사회의 문맹퇴치를 위해 힘쓴 한의사
한병수 선생은 강원도 횡성군 횡성면 읍하리 출신으로 횡성충광한의원에서 진료활동을 하였다. 그는 호가 笑我였고 청주 한씨로서 어린 시절부터 총명한 자질과 명철한 두뇌와 폭넓은 사고와 언동으로 주변인들의 귀감이 되었다.

한병수 선생의 이력에 대해서 그다지 자료가 없지만 그는 어린 시절부터 한문공부를 계속하여 강원도 횡성군에서 한학자로서 명성이 높았었다. 그의 취미는 漢詩를 짓는 것이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는 한학의 대가였음에 틀림없다. 해방 후 그는 높은 문맹률을 낮추기 위해 지역 사회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였다.

그가 언제부터 한의사로 활동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그의 연배로 보아 일제강점기부터 醫生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지역사회에서 활동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빈곤한 환자들에게는 무료 진료 등 진정한 濟衆의 웅지를 베풀었다. 그는 봉사하는 자세로 환자를 대했고 이러한 그의 마음은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되어 고명한 한의사로서 명성이 자자하였다.

1969년 간행된 「大韓人士大鑑」에서는 그를 “의술을 통한 질병퇴치로 국가에 기여할 것을 굳게 다짐하고 더욱 정진하고 있으며 의학계의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기에 노력연구를 부단히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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