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93) 柳吉榮(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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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93) 柳吉榮(1912~?)
  • 승인 2013.09.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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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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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사업-사회활동으로 한의학 저변 확대 노력

柳吉榮 선생은 아호가 少松으로서 경상북도 안동군 풍천면 광덕리 출신이다. 조선시대 유학자인 巴山 柳仲淹 선생의 12세손으로서 巴山 선생이 退溪 선생의 제자였기에 대대로 학문을 하는 집안에서 성장하였다. 해방 전에는 관공서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있고 만주 방면에 진출하였다가 귀국하였다.

 ◇1979년 「영남인사대감」에 나오는 류길영선생 기사.
한국전쟁 이후로 부산에서 줄곧 한의원을 개원하여 한의사로 활동하면서 대한한의사협회 감사직을 1979년 현재 8년째 연임하여 지고지순한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신망이 두터웠다.

경상북도에 풍천중학교를 설립하여 경영하였으며 車·柳대종회 총본부 사무총장, 車·柳公報社長 등을 역임하였다. 또한 송도초등학교 육성회 부회장, 송도노인회 고문 등을 역임하였다. 그는 특히 공부하는 한의사로도 유명하였다. 한의학국제학술대회가 열리면 대만, 홍콩, 일본 등지를 두루 순방하여 한의학회를 통한 민간외교에도 힘썼다.

1979년 간행된 「嶺南人士大鑑」에는 그를 “매사에 적극성과 활동성을 지녔으며 등산을 즐기고 있어 노익장을 과시 영원한 전진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아마도 적극적인 활동가로서 육영사업과 사회활동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냈지만 의료활동에도 게으르지 않아 사회적 명망이 높았던 때문일 것이다. 그는 당시 각종 활동을 통해 한의학의 저변을 넓혀나간 인물로서 유명하였다.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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