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91) - 崔麟煥(생몰연대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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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91) - 崔麟煥(생몰연대 미상)
  • 승인 2013.08.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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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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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삼경 암송할 만큼 한학에 조예…
최인환 선생에 대해서 1958년 간행된 「東方醫藥」제4권 제1호에 “청렴과 온유에 시범자이며 민주보건이념에 입각한 한의가”라고 제목을 붙이고 칭찬하고 있다. 그는 창간호부터 제2권 1호(통권 5호)까지 내고 간행이 중단된 「東洋醫藥」을 「東方醫藥」이라고 이름을 바꾸어 재창간하고자 할 때 선뜻 기부금을 기탁하여 만인의 귀감이 되었다.
◇1958년 동방의약 제4권 제1호에 나오는 최인환 선생 관련 기사.

최인환 선생은 강원도 통천군 출신으로 일제 강점기에 四書三經을 암송할 정도로 숙독하여 한학으로 이름을 떨쳤고, 한의학 연구에 매진하여 醫生으로서 활동하였다. 그는 특히 침구의학에 뛰어났다. 고향에서 의술로 이름을 떨치다가 해방과 더불어 서울로 이주하여 을지로 3가에서 세종한의원을 개원하여 일선에서 진료활동을 펼쳤다.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중구 제2지부장으로 회무에 충실하기도 하였다.

그에 대해 「東方醫藥」제4권 제1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다.

“청렴과 온유란 말은 사회생활면에서 유창히도 쓰고는 있으나 진실과 청렴과 온유는 찾아보기 힘든 사회가 되어가건마는 이에 적합한 인사가 바로 지금 본지 유공자 소개를 받는 세종한의원장 최인환 선생일 것이다. …최인환 선생은 서울시한의사회 중구 제2지부장으로서 회 강화와 친목을 신조로 하고 시내 어느 지구지부에 못지않은 활동의 시범을 발현하고 있음도 오로지 그의 활동 대가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정평을 받고 있는 鬪志家이다.”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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