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87) - 崔鎭求 (1922~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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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87) - 崔鎭求 (1922~1998)
  • 승인 2013.07.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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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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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사업-문맹퇴치에 관심… ‘先公後私’로 장학회를 운영한 한의사
崔鎭求 선생은 원주시에서 활동한 한의사로서 同仁堂藥業株式會社의 사장이었다. 그는 경성기독교청년회학교를 졸업하였다. 그의 경력은 대한약종상협회이사, 대한약종상협회 부회장, 대한한약품판매협회 이사, 대한의약품도매협회 감사, 원주시 약종상협회장, 동인당 장학회장, 동인당약업주식회사 사장, 동인실업주식회사 사장, 강원도 약사자문위원회 위원, 원주의약품 판매협회장, 원주권투연맹 회장 등이다.
◇1969년 「대한인사대감」에 나오는 최진구 선생 관련 기록.


이목구비가 수려한 귀공자 타입의 최진구 선생은 원주 태생으로서 지성을 갖춘 한의사로서 고명한 인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인물이다. 그의 선친은 최약방이라는 한약방을 운영하여 한의학과 친숙한 환경에서 성장하였다. 그가 사회에서 기여한 활동을 돌아볼 때 그는 ‘先公後私’를 중요하게 꼽았던 인물임에 틀림없다. 그는 동인당장학회를 만들어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등 27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명성과 덕망이 지역사회에서 자자하였던 인물이었다. 봉사정신과 박애정신이 그의 생활신조로서 한의사로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의 보건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였다.

지역사회에서의 관심사는 육영사업과 문맹퇴치였다. 그는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동인당장학회라는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되는데, 장학금으로 희망을 갖게 된 학생들의 밝은 표정을 보는 것이 그의 기쁨이었다.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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