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86) - 朴永俊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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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86) - 朴永俊 (1905~?)
  • 승인 2013.07.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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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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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學者로서의 識見으로 질병을 탐구해나간 한의사
◇1969년 「대한인사대감」에 나오는 박영준 선생 관련 기록.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부곡리 출신의 朴永俊 선생은 대전시에서 한의사로 활동한 인물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漢文을 사숙하여 四書三經을 修學하여 대전지역에서 학자로서 명망이 있었다.

그는 일제 강점기부터 문맹퇴치에 선도적 역할을 하여 대전지역에서 만인의 존경을 받는 학자였다.
한의사로서도 명망이 높아 뛰어난 仁術로써 지역사회에 크게 이바지하였으며 빈곤한 환자들에게는 무료진료를 베풀었다고 한다. 이러한 그의 인간미 넘치는 인품으로 모든 사람들의 존경을 한몸으로 받았다.
한의사로서 朴永俊 선생은 특별히 皮膚病과 부인들의 不姙症에 뛰어나서 이 질환들에 대해서는 발군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하며, 정신이상증을 가졌던 25세의 여성을 2주일간 무료진료료서 완치시킨 바가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치료 행적들은 소문이 나서 당시 명의로서 명망이 자자하였다.

1969년 간행된 「大韓人士大鑑」에서 朴永俊 선생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다.

“朴永俊 선생은 醫學界의 새로운 智識과 經驗을 쌓기에 努力 硏究를 不斷히 하고 있음으로 그 仁術과 德望이 旭日昇天의 氣勢로 四海에 떨치고 있어 그 將來가 더욱 囑望되고 있다. 부디 앞날에 老益壯하여 壽福이 康寧하고 神의 加護가 榮光과 함께 깃들기를 祈願할 뿐이다.”

아마도 그의 질병치료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세를 칭찬하는 것이리라.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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