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85) 朴雨麟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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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85) 朴雨麟 (1925~?)
  • 승인 2013.07.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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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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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謀事在人, 成事在天’을 신조로 충남 예산한의사회 회장으로 봉사한 한의사
◇1969년 「대한인사대감」에 나오는 박우린 선생 관련 기록.
朴雨麟 선생은 경희대 한의대의 전신인 동양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충남 예산에서 한의사로 활동한 인물이다. 그는 충남 예산군의 예산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한의사 사회에서도 중요한 인물이었다. 朴雨麟의 철학은 ‘謀事在人, 成事在天’으로 의술을 통한 국가에의 기여를 평생의 포부로 삼았다.
1969년 간행된 「大韓人士大鑑」에서 朴雨麟 선생은 “吾等醫療人은 人間의 最貴한 生命을 받은 聖職이라는 것을 自覺하여 人間의 生命을 物質的인 面에서만 硏究處理하려고 하지 않고 靈的인 面에서 生命의 神秘性도 찾아 究明하므로 보다 完全한 醫師로서의 健康을 위하여 獻身하기를 바람”을 생활신조로 삼아 정진한다고 말하였다.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고명한 한의사로 명성을 크게 떨치고 있는 박우린 선생은 일찍이 동양의과대학을 발군의 성적으로 마친 후 역사를 가지고 면면히 내려오는 한약비방의 전통을 더욱 빛내기 위해 연구를 열심히 하여 그 지식과 원리를 체득한 한의사로서 20개 星霜을 국민보건을 위하여 헌신 노력하였고 질병과 싸우며 생명을 건진 재생자는 헤아릴 수 없거니와 노련한 인술로 환자를 다루는 솜씨는 너무도 능숙하기 때문에 그 名聲과 德望이 旭日昇天과도 같이 높아져 이 고장의 彗星과 같은 存在요 雲中白鶴인 그는 高山景行의 표적이 되고 있다.”
그의 본적이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이고, 주소가 예산군 예산읍 신예원리인 것을 짐작해 볼 때 그는 대학 졸업 후 고향으로 돌아와 한의사로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취미는 美術活動이었던 것으로 보아 그는 문화적 여가생활을 중요하게 여긴 인물이었다. 슬하에 자녀가 5남 1녀로 다복한 가정을 꾸렸다.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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