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의료혁명과 한방창조의 과정을 밝히다
상태바
일본의 의료혁명과 한방창조의 과정을 밝히다
  • 승인 2013.07.04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창희 기자

홍창희 기자

chhong@http://


우수학술도서 | 「吉益東洞」 문화부 선정 ‘2013 우수학술도서’에 한의학 분야로는 유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에서 매년 선정하는 우수학술도서에 한의학 서적은 단 1종만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은 지난달 26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13 우수학술도서’ 221종을 발표했다.
       데라사와 가쓰토시 著
         김종오·이연경 譯
           물고기숲 刊

올해는 457개 출판사의 도서 4089종을 심사해 총류 6종, 철학 25종, 종교 8종, 사회과학 41종, 순수과학 9종, 기술과학 32종 등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의학 분야는 3종으로 「吉益東洞」(물고기숲, 2013)이 한의학 분야에서 유일하게 포함됐다.
물고기숲 출판사의 임민수 대표는 “18세기 일본의 시대상과 철학, 그리고 고방(古方)의 의학이론을 소개한 책이 드물어 내심 기대했다”면서 문화부에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한 것을 거름 삼아 “요시마스 토도(吉益東洞)라는 한 시대를 풍미한 일본인 의사의 의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吉益東洞」은 18세기의 의사인 요시마스 토도(吉益東洞)의 의료혁명과 사상현황을 시야에 넣어 임상의 실천을 근거로 한 획기적인 ‘한방창조(漢方創造)’의 과정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저자 데라사와 가쓰토시는 토도 연구자답게 토도 이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방(古方)의 기준을 찾고 그 과정이 합리적인지 끊임없이 살폈다. 인용된 수많은 자료들과 논거를 전개하는 엄밀함은 토도의 의론을 균형 있게 전달했다는 평가다.

한편, ‘우수학술도서 선정·지원’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학술 출판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199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출판 진흥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철학, 예술, 사회과학 등 총 11개 분야의 우수도서를 선정하고, 이를 구입해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함으로써 국내 출판산업의 육성과 국민독서 문화 향상에 기여해 왔다. (값 5만원)
홍창희 기자 chhong@mjmedi.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