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골절에 한약복용이 도움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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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골절에 한약복용이 도움될까요?
  • 승인 2013.06.13 11: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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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겸

김한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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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골절은 파쇄골절(burst Fx)로 인해서 척수의 손상가능성이 있지 않으면 충분히 한의에서 잘 치료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이다. 때문에 한방병원 입원환자들의 상견 질환 중에서 하나를 꼽자면 압박골절이라고 할 수 있다.  

양방에서는 압박골절 환자에게 보통 추체 확장 성형술을 시행한다. 골절된 척추체에 풍선을 이용하여 척추체의 높이를 다시 높여주고, 이후 골시멘트 등을 주입하여 추체 높이가 유지되도록 한다.

그렇다면 압박골절에 한약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 되지 않을까? 여기에 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 논문이 있어서 소개해본다.

오늘 볼 논문은 중국에서 2012년에 쓴 것이다.(http://journaltcm.com/modules/Journal/contents/stories/124/11.pdf )

압박골절 환자에게 한약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다. 정확하게 비교한 내용은 ‘추체확장성형술 vs 추체확장성형술 + 한약’이다. 수술을 받고 온 환자에게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이리라.

논문은 압박골절을 가진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추체확장성형술 vs 추체확장성형술 + 한약”을 비교분석하였다. 한약으로는 골절에 사용하는 滋腎骨康丸을 투여하였다.

이 처방은 한의사들이 흔히 압박골절에 상상하는 腎水와 强筋骨 하는 약재(음양곽, 당귀, 숙지황, 보골지, 산수유, 우슬)들로, 구성돼 있으며 하루 3번 3개월간 복용을 시키면서 F/U를 했다.

출처: Treatment of osteoporotic vertebral compressive fractures with percutaneous kyphoplasty and oral Zishengukang


Table의 결과를 보자.
Table 1의 VAS는 주관적인 통증을 표현한 것이고, Table 2의 Oswestry는 요통기능장애척도라고 하여, 환자의 기능이 얼마나 회복되었는지를 보는 수치이다.

Table 3은 추체의 높이, 그리고 Cobb’s angle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추체 확장 성형술을 하면 추체의 높이가 다시 높아진다.

3개월간 복용했을 때의 차이를 보자면, 한약을 병용복용 하는 것이 주관적 통증, 운동 기능에 모두 더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추체 높이는 유의한 차이가 없다. (추체 높이는 수술하여 골시멘트로 채워 넣었는데 변화할 이유가 없겠지요?)

한약은 골절에 의한 통증을 줄여주고, 운동기능의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이 논문의 장점 중 하나는 70명 환자의 평균 연령이 80세 전후에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고령의 압박골절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부득이 수술을 하더라도, 한방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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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무 2013-06-12 13:13:44
명불허전 밥숟가락 얹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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