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 「미국으로 간 허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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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 「미국으로 간 허준 」
  • 승인 2013.05.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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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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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전문 한의사, 서양 최고의 암센터 엠디앤더슨에 가다

유화승 著
행복에너지 刊
국내 최초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최상연속증례 프로그램에서 ‘설득력 있는 증례’를 획득하고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된 한의사 유화승 박사(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자신의 삶을 암 정복에 바쳤다는 유 박사의 뜻 깊은 행보가 저서 ‘미국으로 간 허준’을 통해 펼쳐진다.

제목에서도 말해주듯이 ‘미국으로 간 허준’은 유 박사가 엠디앤더슨 암센터 통합의학 부서 방문교수 재직 시의 경험과 암 퇴치를 위한 노하우를 소개한다.

1장부터 3장까지는 동양의학 최고 암 전문의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엠디앤더슨에서의 여정, 세계 최고 암 권위자인 김의신 박사를 비롯한 사람들과의 만남 등을 담아냈다.

서양 유수의 암센터들이 그에게 준 충격은 적지 않았다. 국내 암 치료 분야에서는 홀대 받는 동양의학이 오히려 서양 암센터에서는 버젓이 그리고 당당히 암 치료의 주요 부분을 담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암을 정복하기 위해 도움이 될 만한 것이면 무엇이든 활용하는 그들의 자세와 마음가짐에 큰 감동을 받고, 앞으로 우리 의학계가 지향해야 할 길이 어디인가를 깨달을 수 있었다고 저자는 밝힌다.

그리고 4장부터 6장까지는 ▲암 환자가 꼭 지켜야 할 다섯 가지 법칙 ▲침 치료의 적응증 ▲암 환자의 한약 복용 시 주의사항 등을 쉬운 설명과 다양한 부록으로 독자에게 전달한다. 이는 양의학을 대표하는 암 전문의가 한방과 양방을 두루 섭렵하고 수십 년 연구한 결과물로서, 엠디앤더슨의 통합 암치료 기법을 더한 것이다.

저자 유화승 박사는 “국내 암 치료에 있어서 큰 대접을 받지 못하는 동양의학이 오히려 서양에서는 암 치료의 주요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것은 고루하다고 치부하는 대중의 잘못된 사고관습에서 비롯된 것이며, 또 유연하게 서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국내의 동·서양의학계 모두의 잘못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암 치료 수준을 세계 최상급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말만이 아닌 ‘진짜 통합’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미국으로 간 허준’과 그 안에 담긴 ‘통합 암치료’가 그 시발점에 서 있음을 밝혔다.

한편 유화승 박사는 ‘암이라는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한 삶’을 소명으로, 저서로는 「역대암치료선」(2003), 「한의학의 암치료기술」(2006), 「한의학의 암치료기술 처방집」(2008), 「암 전이 재발을 막아주는 한방 신치료 전략」(2009), 「통합종양학」(2009), 「통합암치료-보완의학과 최신 임상종양학의 결합」(2010) 등이 있다.

미국 엠디앤더슨 암센터 통합의학 부서에서 방문교수로 1년간 연수한 바 있으며, 현재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의 통합 암 클리닉에서 암환자 진료와 연구, 교육에 전념하고 있다. <값 1만5000원>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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