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들 적극적 움직임…지자체와 MOU 체결 등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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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들 적극적 움직임…지자체와 MOU 체결 등 활발
  • 승인 2013.05.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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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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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난임사업 지부별 움직임

한의계에서는 한방난임사업과 관련해 지자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최근 지부의 움직임을 정리해보았다.

▶한방난임사업 지부별 움직임

경기지부 수원한의사회는 지난 4월 2일 저출산 문제 극복과 출산 장려 시책의 일환으로 수원시청 여성정책과와 ‘둘째아 이상 출산여성 산후조리 한약 할인지원’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로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여성은 둘째아 이상 출산 시 출생신고서를 출산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동사무소에 제출하면 첩약할인증서를 받게끔 했다. 김포시한의사회는 김포시보건소와 지난 3월 21일 난임부부의 출산율을 높이고 주민의 건강 증진 도모를 위한 한의약 난임부부 지원사업 추진에 따른 상호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지부 계양구한의사회는 지난 2월 9일 계양구와 협약을 체결하고 난임부부 한방 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들은 계양구 한의사회의 협력 한의원에서 침·뜸·한약재 등의 처방을 3개월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게 했고 치료비는 계양구와 한의사회가 각각 절반씩 부담했다. 계양구는 이번 사업이 이미 시행 중인 양방 난임치료 지원사업과 더불어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출산율 증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지부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을 난임 사업으로 꼽았다. 시·도 등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 중에 회원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찾아 추진할 계획이다. 난임사업과 관련해 현재는 전남도청 보건한방과와 접촉 중이며 집행예산을 기반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전북지부 익산시한의사회는 지난 2월 13일 한방난임치료비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익산시,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익산시는 한방 난임 치료를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고 익산시한의사회와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한방 난임 치료에 대한 조사, 연구 및 자문을 약속했다.

충북지부는 지난 2월 27일 제천시보건소와 협약을 맺은 한방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3개월 동안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게했다. 

울산지부는 지난 3년간 성공적으로 정착한 산후조리한약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고, 울산시에서 난임 지원 사업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제주지부는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10일 아이 낳기 좋은세상 제주운동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했다. 신청자격은 제주도에 주민등록을 둔 만 40세 이하의 난임여성 가운데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150% 이하인 가정이며, 올해에는 시범으로 20명을 선발했다.

지부의 움직임과 더불어 지자체에서도 한방난임사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북보건소 지난 4월 29일 ‘난임 극복 한방(韓方)으로!’라는 주제로 강좌를 개최했다. 강북구 보건소가 주최한 이 강좌는 최근 결혼연령의 증가, 호르몬분비 이상, 스트레스, 흡연, 식생활 변화로 인한 비만 등의 원인으로 아기를 갖고 싶어도 임신이 잘 되지 않는 난임 부부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 난임 극복을 위한 한약치료, 뜸 요법, 침 치료, 지압 등 ‘한의학적 치료방법’과 불임의 주된 요인 중의 하나인 스트레스를 치료하기 위한 ‘한방(韓方)을 통한 스트레스 치료법’도 함께 소개됐다.

경북 영주시보건소 임신·출산 지원시책으로 임산부 영양제 지급, 유축기 무료대여사업 등의 시책과 출산장려금 지원, 산모·신생아도우미 지원사업, 난임(불임)부부 지원사업,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 등 지역 단체와 연계해서 셋째아이 이상 출산여성 한방첩약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서구 지난 1월 17일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동신대 광주한방병원, 대웅 한방병원, 청연 한방병원 등 의료기관 4곳과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체결은 5개 기관의 핵심역량과 자원을 바탕으로 상호 유기적인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난임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이처럼 현재 각 지부에서는 한방난임사업과 관련해 발 빠르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각 지자체에서는 저출산, 불임 등과 관련해 한의학에서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모습이다.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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