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년남성 ‘알코올성 간질환’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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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년남성 ‘알코올성 간질환’ 주의보
  • 승인 2013.04.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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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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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진료환자의 28.2%로 가장 많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2011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알코올성 간질환(K70)’으로 인한 건강보험 전체 진료환자는 14만7000명이었으며, 총진료비는 792억6853만원으로 나타났다.

진료환자수는 남성이 12만7000명, 여성이 2만명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6배 이상 많았다. 총진료비는 남성이 696억3622만원, 여성이 96억3231만원으로 남성이 7배 많았다.

성별 및 연령대별로 남성은 50대(4만2000명, 32.6%), 40대(3만1000명, 24.5%), 60대(2만3000명, 18.2%)순이었으며, 여성은 50대(6000명, 28.4%), 40대(5000명, 25.9%), 30대(4000명, 18.1%) 순이었다. 50대 중년 남성이 전체의 28.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건강보험 총진료비를 성별 및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50대(266억4964만원, 38.3%), 40대(160억8660만원, 23.1%), 60대(147억6670만원, 21.2%) 순으로 진료비 규모가 컸고, 여성은 50대(28억8363만원, 29.9%), 40대(28억3349만원, 29.4%), 30대(17억2534만원, 17.9%) 순이었다. 총진료비 기준 50대 중년 남성이 전체의 33.6%로 비중이 가장 컸다. 

 

 

성별에 따라 남성과 여성 입원환자 비율은 13.6%와 11.6%, 외래환자 비율은 남성 86.4%, 여성 88.4%로 이러한 경향은 모든 연령층에서 동일했다.

다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입원환자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남성의 경우 40대 이후 입원 비율이 10%를 초과하여 80대 이상에서는 21.6%까지 증가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세부상병별 진료환자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알코올성 지방간(3만9000명, 30.4%), 알코올성 간염(3만2000명, 25.1%), 알코올성 간경화(1만9000명, 15.0%) 순으로 많았다. 이러한 경향은 여성에서도 동일했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 연령이 높아질수록 알코올성 지방간은 감소하고, 중증 만성질환인 알코올성 간경화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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