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 한의 생리학의 이해와 응용 (Physiological Understanding & Application of Korean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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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 한의 생리학의 이해와 응용 (Physiological Understanding & Application of Korean Medicine)
  • 승인 2013.03.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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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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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 근거해 현대적 한의생리학 해석
신일북스 刊
한의약학을 처음 접할 때 시각중심 사고의 과학체계에서 교육받은 현대인들은 한의약학의 익숙하지 않은 분석체계와 함축적인 용어로 말미암아 당혹스러움을 느낀다. 현대과학이 물질세계를 연구대상으로 하는 반면에 한의약학의 관심은 물질적인 대상에 국한되지 않는다. 분자적 미시세계보다는 한의약학은 물질과 물질 사이에서 일어나는 관계성과 또는 상호작용에 의해 일어나는 복합현상을 주요 관심 대상으로 설정한다.
동국대 외래강사 조용주 교수와 경희대 약학대학 김진주 교수가 공저로 출간한 「한의 생리학의 이해와 응용」은 고전에 근거해 현대적 한의생리학을 해석한 책으로 한의약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책은 경시되어 사라져버린 주요 내용들을 내경에서 찾아내 서양의학적 사고를 접목시키고자 노력한다. 내경에서 표현하고 있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으며, 현대적 시각에서 서양의학과의 접목을 시도해 보기도 했다. 내경에서 사용되는 각 용어들의 단순개념에서부터 포괄개념에 이르기까지 다룰 수 있도록 노력했고, 실제 학문적으로나 임상적으로 사용되어지는 개념들을 주로 다루고자 했다. 저자들은 이 책이 한의생리학과 서양생리학의 연결통로로 사용하기를 제안하고 있다.
주요 구성은 크게 기초이론을 설명한 ‘한의생리학의 이해’ 및 한의생리학을 생명현상에 적용한 ‘한의생리학의 응용’편으로 나뉜다.
한의생리학의 이해편은 ▲음양(陰陽)의 실재 ▲오행(五行)의 인식구조 ▲사기오미론(四氣五味論) ▲사람의 육기(六氣) ▲오장육부(五臟六腑) 등으로 한의학의 기본 이론인 음양과 오행이론을 내경 조문의 사전식 반복나열에서 벗어나 음양과 오행이론을 시간적 공간적으로 재해석하여 실제 임상이나 연구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값 2만8000원)
김슬기 기자 seul@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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