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 경방실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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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 경방실험록
  • 신은주 기자
  • 승인 2013.03.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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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방의 실제적인 임상경험 기록 담아
아카데미아 刊
「상한론」과 「금궤요략」의 처방들을 일컫는 ‘경방’을 연구하고 임상에서 이를 통해 탁월한 결과를 얻은 실제적인 경험의 기록들이 담겨진 책이 출간됐다.
「경방실험록(經方實驗錄)」은 중국 청대 말에서 민국시기에 걸쳐 활동했던 저명한 경방파 의가인 조영보(曹潁甫)의 의안들을 정리한 성격의 저작으로, 그의 제자인 강좌경(姜佐景)을 통해 완성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조영보의 의학사상을 바탕으로 그가 임상에서 탁월한 결과를 얻은 실제적인 경험들이 실려 있다.
조영보(1866~ 1937)는 중국 강소성 강음(江陰)에서 출생했고 후에 정감인(丁甘仁)이 세운 상해중의전문학교에서 교무장을 맡기도 하는 등 뛰어난 임상가이자 교육자로 활동했다. 온병학 등에 편중돼 경방에 대한 연구를 소홀히 하던 당시의 풍조를 비판하면서, 의학을 함에 있어 경방을 기초로 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이른바 시방(時方)을 강하게 비판했던 기존의 경방파 의가들과는 달리 이에 결코 반대하는 입장을 취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상한론」과 「금궤요략」이 임상에서의 변증논치의 근본이자 후세의 방제의 기초가 됨을 강조하고자 한 것이다.
역자 은석민 우석대 한의대 원전의사학교실 교수는 역자 후기에서 “이 책의 큰 매력은 경방에 대해 일깨워준다는 것 보다는 오히려 의학을 공부하고 의업을 행함에 있어서의 여러 다양한 모습들을 ‘경방’이라는 주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라며,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당시의 시대적 배경 하에서 경방을 선양하는 노력이 어떤 의미의 것이었는지를 느낄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값 2만2000원)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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