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59) - 洪淳鶴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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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59) - 洪淳鶴 (1919~?)
  • 승인 2013.01.0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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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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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비수술요법 발전시킬 것을 역설한 한의사

 

1977년 의림 118호에 나오는 홍순학 선생의 인터뷰
洪淳鶴 선생은 평안북도 연변 태생으로서 間島의 용정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日本 中央大學을 다니던 중 학도병 문제로 그만두고 귀국하여 함경남도 洪原에서 교편생활을 하다가 1947년에 월남하여 국민대학교를 다녔다.

 

그런 와중에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여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후에 경희대 한의대에 입학하여 1962년에 졸업을 하여 한의사가 되었다. 그가 한의사의 길을 걷게 된 데에는 그의 아버님이 한의사였던 것에 영향을 받은 바가 컸다. 洪淳鶴 선생이 잘 치료한 질환은 中風, 婦人病, 眼科 등이었다.

1969년 무렵에 1년간 안구개폐가 되지 않는 청맹과니 15세 여자 환자에게 다음과 같은 처방을 써서 20일 만에 완쾌시킨 경험이 있었다. 簽 薏苡仁 一錢半, 羌活 防風 各一錢, 當歸 川芎 白芍藥 熟地黃 各八分, 草龍膽 甘菊 決明子 拘杞子 山茱 乾薑 甘草 各一錢, 紅花 五分.

또한 1976년에는 42세된 부인 자궁 부위의 물혹을 양방적 수술을 하지 않고 한약물로 치료한 케이스가 있다. 그 때 사용한 처방은 복강내육종, 수종 등에 잘 듣는다고 한다. 金銀花 三錢, 薏苡仁 蒼朮 各一錢半, 當歸 川芎 白芷 熟地黃 各八分, 三稜 蓬朮 玄胡索 乳香 沒藥 各一錢, 穿山甲 一錢半, 肉桂 乾薑 甘草 各一錢, 附子 五分.

그는 1977년 「醫林」 제118호와의 인터뷰에서 한의학의 비수술요법의 장점을 잘 발휘하여 양방에서 할 수 없는 영역을 잘 공략하자고 말하였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의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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