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55)-朴永權 (생몰년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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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55)-朴永權 (생몰년 미상)
  • 승인 2012.11.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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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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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병과 난치병에 뛰어났던 한의사

 

1971년 「의림」 86호에 나오는 박영권 선생 취재 기사.
朴永權 선생은 만성병 특히 난치병에 뛰어났던 한의사이다. 일제 강점기 醫生이 되어 1920년대에 서울 무교동에 박시한의원을 개원하여 한의사로서의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는 1971년 「醫林」 제86호와의 인터뷰에서 “위대한 정치가가 되어서 국리민복을 혜시하여 주지 못할 바에는 의약으로서 국민의 질병을 치료하여 질고로 신음하는 민족을 회생시켜 제세창생하겠다는 이념 밑에서 의약을 학습하였습니다”라고 말한다.

박영권 선생은 위장병, 고혈압, 신경통, 부인과 질환에 장점이 있었다고 한다. 그의 처방 중에 맹장염을 치료한 처방 十特飮은 목단피 도인 의이인 조각자 과루인 방기 대황 지실 감초 망초로 구성된 처방이며, 구안와사의 처방인 神正散은 백부자 백강잠 전충 방풍 천마 초오 천산갑 세신 등으로 구성된 처방으로 가루 내어 사용하였다.

그는 후배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患者를 만나면 投藥着手를 먼저 하지 말고 深思熟考하여 自信이 確立된 後에 治療를 着手하라. 古書云 症有似是而非하니 不知면 寧可不治하라고 말씀 其外에 醫師는 營利事業이 아니고 仁術인지라 그런 故로 古文에 云 醫者는 不計人恭慢하고 以濟生으로 爲主하라는 것이니 物慾에 超越하여 誠心誠意껏 患者를 治癒한다면 食生活은 自然解決되는 것이다. 又云 潛心之下에 眞有易道存焉하고 反掌之間에 似乎兵法이 寓矣라 한 文句는 素問에 있으니 醫師는 物質에 기울어지지 말 것을 附言합니다.”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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