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54)- 李正華(생몰년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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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54)- 李正華(생몰년 미상)
  • 승인 2012.11.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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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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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한 명의

 

1970년 「의림」 81호에 나오는 이정화 선생 인터뷰.
이정화 선생은 한약종상으로 활동하다가 경희대 한의대에 다시 입학하여 1969년에 졸업하여 한의사가 된 인물이다. 그는 15세에 집안의 어떤 환자가 한의원에 가서 진료를 받게 되어 한의사가 되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

 

수원에서 활동한 醫生 李裳 선생에게서 사사하여 한의학 공부를 6년간 하여 일제시기 한약종상 시험에 합격하여 한약종상으로 25세부터 활동하다가 1965년에 경희대 한의대에 다시 입학하여 1969년에 한의사가 되었다.

그는 1970년 「醫林」 제81호와의 인터뷰에서 요통과 하복통에 五積散去麻黃하고 小茴香, 熟地黃, 牛膝, 玄胡索, 桃仁 등을 가한 처방을 활용한다고 하였다. 대하증은 風寒濕과 瘀血로 보아 煖胞湯을 사용하였다. 이 처방은 숙지황 산약 금앵자 검인 당귀 백복령 향부자 백출 천궁 건강 육계 감초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불임에는 大營煎에 숙지황 당귀 구기자 두충 우슬 육계 감초에 팔물탕을 합하여 사용하였다.

가망이 없었던 환자를 치료한 예도 말하였다. 그는 양방에서 뇌막염으로 진단받아 돌아온 3세의 남자 아이를 진찰하여 肝膽이 많이 부었고 복부가 팽창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대소변을 소통시키는 것이 치료의 관건이라 여기고 芍藥甘草湯에 二陳湯을 합방하여 여기에 원육 산사 독활 방풍 택사 관중 빈랑 목향 오매 천초 등을 가하여 그 다음날 완벽히 치료된 예가 그것이다.

이정화 선생은 오전만 진료하고 오후에는 지역복지사회 단체, 정치단체에 참여하였고, 공민학교 하나도 경영하고 있었다.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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