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위주의 표면해부학(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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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위주의 표면해부학(15)
  • 승인 2012.11.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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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빈

권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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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퇴사두근

대퇴사두근은 허벅지 앞면과 측면 전체를 두껍게 싸고 있는 근육입니다. 크게 네 덩어리로 나누어지며 가장 표면에서 대퇴의 전면을 수직으로 내려가는 근육은 대퇴직근, 대퇴 전면과 대퇴내전근군의 내측을 덮어 슬개골내상연까지 가는 내측광근, 대퇴의 전면과 대퇴의 측면을 넓게 주행하여 슬개골 상외측까지 가는 외측광근, 대퇴골의 전면에서 슬개골까지 가는 중간광근 이렇게 크게 네 갈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선 대퇴직근을 좀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대퇴직근은 PSIS에서 기시합니다. 봉공근, 대퇴근막장근 등의 근육보다 내측으로 주행하여 대퇴골의 슬개골측 약 2/3에서는 내 외측 광근 사이로 내려가 슬개인대와 합쳐집니다.
내측광근은 대퇴골체후면에서 기시하여 대퇴직근과 내전근군 사이로 주행하다가 대퇴골 하부 약 1/2정도에서 봉공근과 겹치고, 이어 슬개골 내상각에 붙고 대퇴직근과 공동으로 인대를 형성합니다.

외측광근은 대퇴골대전자 부근에서 기시합니다. 그리고 대퇴부의 전면과 측면의 대부분을 덮고 내려와 무릎근처에서 슬개골 외측상연에 붙고 슬개인대로 합류하게 됩니다. 외측광근의 크기는 생각보다 두껍고 큽니다. 외측광근의 외연은 거의 허벅지 뒤쪽으로도 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측광근의 외연과 만나게 되는 근육이 바로 대퇴이두근이며 외측광근과 대퇴이두근 사이에는 다른 근육이 없습니다. 대퇴근막장근은 넓은 외측광근 위에 얹어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중간광근은 기시 자체가 대퇴골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대퇴직근과 같은 방향으로 주행하되 내외측광근 안쪽에서 한관절 근육으로서 기능합니다. 역시 슬개인대에 합류합니다.

이 네 근육의 종시는 슬개골과 경골조면 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슬개골은 바로 대퇴사두근을 이루는 네 근육이 모여 만든 건 안에서 대퇴사두근이 힘을 더 잘 낼 수 있도록 골화된 뼈입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인지 슬개골 주변에 통증이 있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 바로 대퇴사두근입니다.

또한 안짱다리, 오다리 등 하지가 곧지 못한 경우 내측광근이 수축하면 슬개골이 내측으로 약간 이동하며, 외측광근이 수축하면 슬개골이 약간 외측으로 가는 것을 생각해 보시면 오다리, 안짱다리의 기본적인 역학관계가 이해될 것입니다.
물론 오다리 안짱다리의 경우는 하지의 다른 근육들의 이상도 기여하는 바가 많습니다.

권 오 빈
서울 경희당한의원 원장 

※ 연재하는 내용 중에 오류가 발견되시거나 궁금하신 점이 있거나 보충했으면 하는 내용이 있으시면 bean5@naver.com 으로 보내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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