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처방으로 수술 후 염증반응 감소
상태바
한약처방으로 수술 후 염증반응 감소
  • 승인 2012.10.25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구동향팀

연구동향팀

editor@http://


임상한의사를 위한 연구동향

[개요] 수술 후에 나타나는 염증반응은 다양한 합병증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패혈증(sepsis), 장기부전(organ failure) 등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은 입원기간이나 환자 사망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염증반응의 감소는 이러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데, 이를 위하여 복강경을 이용하는 방법과 같이 덜 침습적인 수술법이 시행되거나 각종 약물들이 사용됩니다. 본 연구는 복강경적 대장절제술(laparoscopic colorectal resection)을 시행한 환자들에게 대건중탕을 투여하여 염증반응을 감소시키는지 살펴본 연구입니다.

[논문 내용] 대장결장암의 치료목적으로 대장절제술을 시행한 환자 30명을 15명씩 2개의 군으로 나누어 실험군에서는 수술 다음날부터 대건중탕 엑스제를 하루 7.5g씩 7일째 되는 날까지 투여하였고, 대조군은 다른 조건들은 동일하되 대건중탕의 투여는 없었으며, 두 군 모두 이 기간 동안 위장관운동이나 교감신경과 관련된 약물은 투여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첫 번째 장내가스(flatus)가 나온 날이 대건중탕 투여군에서 유의하게 짧았고(1.8 ±0.5 days vs 2.7 ±0.5 days), 수술 후 3일째 되는 날의 CRP 지표도 투여군에서 유의하게 낮았습니다.(4.6 ±0.6 mg/dl vs 8.3 ±1.1 mg/dl) 다만 백혈구(WBC)와 림프구(lymphocyte)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총 입원기간에도 차이는 없었습니다.

[필진 의견] 대건중탕은 蜀椒 乾薑 人蔘 膠飴로 구성된 처방으로 이전에도 장관의 운동성(motility)을 좋게 하고 마비성 장폐색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논문들이 발표되었고 특히 일본을 중심으로 외과에서 실제 다용되고 있는 처방입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연구에서 나아가 수술 후 각종 합병증과 관련되는 염증반응 자체를 감소시킨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참여자수가 많지 않고 투여군과 대조군에서 연령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난 부분 등은 향후 더욱 보완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Yoshikawa K et al. The effects of the Kampo medicine (Japanese herbal medicine) “Daikenchuto” on the surgical inflammatory response following laparoscopic colorectal resection. Surg Today. 2012 Jul;42(7):646-51.

[링크] http://www.ncbi.nlm.nih.gov/pubmed?term=22202972

 

※ 연구동향팀 필진을 모집합니다. 특히 일본어나 중국어 가능하신 분, 연구자, 전공의, 전문의 선생님의 참여 기다립니다. 기사에 대한 문의, 요청하고 싶은 주제는 editor@mjmedi.com 으로 메일 보내거나 신문 홈페이지에 의견 남겨주세요.

 

연구동향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