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건강상담 최다 분야는 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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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건강상담 최다 분야는 부인과
  • 승인 2003.03.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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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소화기·알러지·사상체질에도 관심 많아

우리 국민이 궁금해 하는 한방질환은 무엇일까?
본지가 한방관련 건강상담을 하고 있는 홈페이지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부인과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피부과, 비소화계, 안이비인후과, 사상체질과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디스크, 다이어트, 성클리닉에도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방거강샘(www.hanbangkorea.co.kr)의 경우 2001년 6월부터 올3월까지 5만여건을 상담한 결과 10개 과목이 전체 28개과목(13개 과, 15개 클리닉)의 상담빈도 79.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진료과목의 상담 순위는 1-피부과, 2-피부과·피부클리닉(12%) 3-비소화계(11%)질환등의 순이었다.

한메디TV(www.hanmedi.com)의 경우 사이버 한방병원인 OK한방병원 '홈닥터 건강상담'을 통해 4월 3일 현재 총 1만 3268건을 상담한 결과 1-다이어트(16.1%) 2-디스크(9.9%) 3-암(9.6%)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홈닥터 건강상담은 다이언트, 암, 성클리닉을 독립코너로 운영하고 있어 비중있게 다뤄지는 등 방문객에게 노출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인과질환 문의횟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4가지 질환을 뺀 다른 질환의 순위는 한방건강샘의 상담순위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같은 경향은 동의보감의료상담실(www.kim90.co.kr)을 운영하고 있는 김구영 동의보감임상연구회 회장에 의해서도 확인된다.

김 회장은 "동의보감의료상담실에서 상담한 8000여건을 보면 대체로 여자의 질환과 관련된 관절·두통·소화·가슴두근거림 등의 질환이 많았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건강상담코너를 개설하고 있는 닥터호브(www.drherb.co.kr)관계자는 "답변해 주는 원장에 따라 질문빈도가 차이가 나서 통계내기가 곤란한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방홈페이지 건강상담에 나타난 국민들의 건강상담통계는 몇 가지 변수를 엄격하게 고려해야만 신빙성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즉, 상담질환의 독립적 개설 여부와 상담한의사의 성실성, 질환분류방식 등에 따라 우선순위가 뒤바뀔 소지가 있어 객관적인 자료로 삼기에는 미흡한 점이 있다.

그러나 국민이 어느질환에 궁금해하는지에 대한 대체적인 경향성은 판단할 수 있어 한의협 회무와 일선한의사의 환자관리에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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