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48)-申昇燮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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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48)-申昇燮 (1912~?)
  • 승인 2012.10.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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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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臨床을 學理的으로 解得하여 生命을 이해하자고 역설한 함흥 출신 한의사

 

1971년 「의림」 83호에 나오는 신승섭 선생님 인터뷰 기사.
申昇燮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22세의 나이로 함흥에서 醫生면허를 따고 해방 후 서울 흑석동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던 중, 한국전쟁이 나면서 대구로 피난 가서 42세 때 善濟한의원을 운영하다가 10년 후인 52세 때 서울로 돌아와 효자동에서 해성한의원을 운영했다.

 

1971년 간행된 「醫林」 83호와의 인터뷰에서 신승섭 원장은 자신의 長技로 帶下症, 胃腸病 등을 꼽고 있다. 그는 대하증을 心身勞倦의 과도로 인하여 經血에 損傷을 입혀 체력이 虛弱해져 外感侵襲의 방어력이 약해진 틈을 타서 風冷邪가 體內에 侵犯하여 子宮部位의 血液에 損傷을 입혀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았다. 치료처방으로 苦練丸을 권하고 있는데, 처방은 苦練皮酒浸, 回香炒, 當歸 各等分하여 混合細粉末로 米糊丸 五味子大作丸, 一日二回 每回 30∼50丸씩 加味四物湯 달인 물에 복용하는 것이다.

그는 “學과 術의 兩精을 要하는데, 醫에서 더할 바 없다고 예부터 말하여 내려오고 있습니다. 學說만으로 病을 고치는 것이 아니고 臨床經驗을 많이 하고 臨床病理를 學理的으로 잘 解得하여 生命을 맡은 責任感을 느끼고, 患者를 만나면 깊이 생각하고 생각하여 愼重을 期하여 診療에 應하여야만 될 줄로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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