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수술 후 발생되는 장마비증후군의 침 치료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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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수술 후 발생되는 장마비증후군의 침 치료효과
  • 승인 2012.09.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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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동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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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한의사를 위한 연구동향

[출처] Sun-BM et al. Acupuncture versus metoclopramide in treatment of postoperative gastroparesis syndrome in Abdominal surgical patients :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Journal of Chinese Integrative Medicine : 2010 july ; 8(7): 641 - 644.

[개요] 수술 후 장마비증후군(postopera-tive gastroparesis syndrome)은 복강수술 후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런 경우 양방에서는 흔히 metoclopra-mide계 위 운동 개선제를 처방하지만, 효과가 그다지 탁월하지는 않다고 논문에서 지적합니다. 그래서 연구팀은 침 치료와 메토클로프라미드의 수술 후 장마비 증후군 치료효과를 비교했습니다.

[논문 내용] 중국의 동방간담외과의원에서 복부종양수술을 받은 후 발병한 환자 63례를 랜덤으로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자침치료를, 나머지 한 그룹은 메토클로프라미드 근육주사를 각각 시행해서 치료 후의 소화관 배액량과 호전도를 비교분석했습니다.
침 치료그룹은 총 32명으로 남자 22명, 여자 10명이었으며 연령은 43∼61세 사이였습니다.
▲자침과 취혈 내역 - 중완, 족삼리, 내관, 삼음교. ▲사용한 침의 사이즈 - 0.3mm X 40mm, 0.3mm X 50mm.
보사법 - 약한 염전제삽법(보), 하루 한번 시술.
메토클로프라미드 주사그룹 - 총 31명으로 남자 24명, 여자 7명에 연령은 40∼60세 사이. 이들에게는 metoclopramide 20mg을 하루 3회 근육하 주사했습니다.
비교실험 전 이 63명에게 위장관에 영향을 주는 다른 약은 일절 투여하지 않았습니다. 실험결과 두 가지 치료 모두 효과적이었으며, 위관(stomach tube)제거 후 오심구토 없이 유동식을 섭취할 수 있는 상태를 호전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침 치료그룹의 호전율은 90.6%로 평균 치료횟수는 3∼11회였고, metoclo-pramide 주사그룹의 호전율은 32.3%였으며, 평균 치료횟수는 7∼13회였습니다.

[필진 의견] 국내에서도 메토클로프라미드 제제는 장마비증후군에 처방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상기 약물에 치료순응도가 떨어지는 환자가 한방의료기관에 내원하면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침 치료를 권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 최근 미국 FDA에서 경고한 바에 따르면, metoclopramide를 3개월 이상 복용하면 지연성 운동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즉 장기 투여시 각 인체부위들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움직이고 반복해서 경련이 일어나는 증세가 입술, 눈, 혀, 손가락 등에 나타나고 심하면 사지경련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점을 보더라도 부작용이 적은 자침치료는 선택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링크] http://www.ncbi.nlm.nih.gov/pubmed/20619140.1

연구동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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