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43)-權重吉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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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43)-權重吉 (1916~?)
  • 승인 2012.08.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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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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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표창 세 번 받은 한의사

 

권중길 원장의 취재기가 실려 있는 「의림」 103호.
한의사 權重吉은 경상북도 영주군 단산면 출신이다. 선대로부터 한의학을 업으로 하는 집안에서 성장하여 어린 시절부터 醫學과 易學을 자연스럽게 공부하게 되었다. 한문은 소학, 대학, 시경, 서경을 공부하였고, 「동의보감」, 「의학입문」 등의 의서를 공부하였다. 한국에서 고등교육을 마치고 일본에 유학하여 와세다대학에서 수학하였다.

 

1955년 한의사가 된 후로 1965년부터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에 東園한의원을 개원하였다. 그는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으로 열성적으로 활동하여 협회로부터 3회에 걸쳐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醫林」 103호와의 인터뷰에서 權重吉은 맹장염, 늑막염을 많이 치료한다고 하였고, 효과 좋은 처방으로 安腦理中湯을 꼽았다. 安腦理中湯은 인삼, 백출, 황금, 반하, 빈랑, 용안육, 사군자, 산사육, 후박, 진피, 천초, 감초, 생강으로 구성되어 있는 처방이다.

그는 「醫林」 103호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가 보는 바로서는 우리 한방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국민의 인식도가 높아가고 당국에서도 한방발전에 힘쓰고 있으며, 세계에서 한방의 차원이 높아가고 있는데, 더욱 우리들은 친목단결, 학술교환으로서 상부상조해서 내실을 공고히 해서 우리에게 오는 복리를 서로 협력하여 잘 받아들여야 될 줄 아니, 이것이 한방발전의 길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신조로 나가려고 한다.”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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